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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 칼럼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고 사랑하면 건강하다

원영진 | 기사입력 2022/11/04 [09:04]
愛人如己의 실천 철학이 우리민족이 가진 원초적 사상

원영진 칼럼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고 사랑하면 건강하다

愛人如己의 실천 철학이 우리민족이 가진 원초적 사상

원영진 | 입력 : 2022/11/04 [09:04]

愛人如己의 실천 철학이 우리민족이 가진 원초적 사상

 

독일어 리블로시히카이트(Lieblosigeit)는 사랑이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애틋한 감정이 아니라 포옹과 관대함, 이타성으로 이어지는 감성을 말한다. 세계적인 뇌 과학자 게랄트 휘터의 저서에서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단어가 들어있다. 그는 뇌 과학에서 사랑의 가치를 깊이 설파했다.

 

최근 의학계에서도 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ne)은 사랑이 없으면 단순히 마음의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인 고통으로 이어져 병증이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휘터 역시 사랑이 없는 태도가 뇌 균형을 무너트리고 신체적 균형을 흐트러지고 우울증 불안증세 공항장애 분노 조절장애 등과 같은 운명의 질병이라 부르는 각종질병이 사랑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이다.

 

결국 내 마음에 사랑이 없으면 질병이 찾아와 자리 잡는다는 뇌 과학적 설명이다.

 

내 마음속에 사랑이 충만하고 덕행이 풍겨날 때 내 스스로 몸의 면역성이 증가하고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마음으로 삶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이 없고 부정한 생각이나 불안 두려움이 마음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신체적 고통과 각종 질병이 발병한다.

 

우리 뇌가 자가 치유력이 생성되려면 사랑이 충만해야 한다는 심신의학의 연구 결과다. 결국은 인간은 한얼이 주신 참성(眞性)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경전 말씀에 원희(原喜)란 말씀이 있다. 원래 하느님이 주신 인간의 천성(天性)은 사람을 사랑하고 베풂을 기뻐한다는 것이다. 내 몸을 사랑하듯 타인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애인여기의 실천 철학이 우리민족이 가진 원초적 사상이다. 그러므로 베풀고 나누는 홍익의 삶이 생활 속에 함께 함이다.

 

성서에서도 사랑하는 자는 하느님께 속함이요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고 진리도 폐하고 예언도 방언도 폐하는 최상의 으뜸 자리임을 말씀하신다. 먼저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려고 생각하고 스스로 칭찬하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내 사랑에 취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 본성의 자리를 회복함이 성통(性通)이요, 성통 하여 만덕으로 나눔이 공완(功完)이다.

 

성인들은 중생을 사랑하고 자비로 치유하신다. 예수도 장님의 눈을 뜨게 하고 부처님도 치유의 왕으로 비유할 만큼 중생을 보살폈다. 대종교 홍암 대종사도 만주 벌판에서 괴질로 죽어가는 동포들을 이신대명(以身代命), 내 목숨을 대신하오니 이들의 생명을 건지게 하소서, 바로 생명을 던지는 사랑의 대속(代贖)으로 수많은 생명을 사랑으로 치료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 중생도 내 스스로가 사랑하면 아프지 않고 아픔도 치유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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