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무속인과 약혼 노르웨이 공주, 왕실 직책 포기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1/09 [14:11]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상업활동과 왕실 구분”

무속인과 약혼 노르웨이 공주, 왕실 직책 포기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상업활동과 왕실 구분”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11/09 [14:11]

▲ 마르타 루이세 노르웨이 공주와 약혼자 듀렉 베넷. AFP=연합뉴스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상업활동과 왕실 구분

 

무속인과 약혼한 마르타루이세(50) 노르웨이 공주가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왕실 직책을 포기했다.

 

미국 무속인과 약혼한 마르타 루이세(51) 노르웨이 공주가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왕실 직책을 포기했다,

 

8(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왕실은 성명을 통해 "공주가 현재로서는 더이상 왕실을 대표하지 않게 됐다"면서 "하랄드 5세 국왕의 뜻에 따라 공주로서의 작위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루이세 공주는 하랄드 5세 국왕의 장녀로 왕위 계승 서열 4위였다. 지난 6월 자칭 할리우드의 정신적 지주라고 주장하는 미국인 듀렉 베렛(47)과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베렛은 지난 2019년 저서 스피릿 해킹에서 암은 선택의문제”, “암에 걸리는 것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등 주장을 늘어놓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면서 메달을 판매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왕실은 공주의 직책 포기 결정에 대해 "(그들의) 상업활동과 왕실을 구분하는 경계선을 더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왕실은 "노르웨이 보건당국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의학지식과 과학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이세 공주는 성명에서 "좋은 삶과 신체적·정신적 건강의 요소들을 연구보고서 하나로 요약하기는 쉽지 않다. 영성과 친밀감, 요가와 명상 등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사적인 한 사람으로서의 나와 왕실의 일원으로서의 나를 구분 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민의 17%가 왕실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대부분이 루이세 공주와 남편 베렛을 그 이유로 꼽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