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빚어 놓은 다감한 결빙인가, 차곡히 쌓인 바위, 그 벼랑에 멈칫 나를 붙드는 마치 한쌍 연인의 다정한 형상의 고드름
냉한 바위의 얼음 오히려 아득한 정감이 가득 서려있다.
매서운 계절의 따듯한 조화 나란히 앉아있는 듯한 모습 안에 은근한 속삭임이 들리는 것 같다.
누군가를 마음으로 가만히 불러본다,
나의 마음 그의 내밀한 곳에 조용히 찿아가 이렇게 어두운 겨울 따뜻한 무언가 은밀히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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