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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늙은이도 관심가져야 할 세상...땅 딛고 하늘 갈망하는 ‘세속에서 도 닦기’

신민형 | 기사입력 2023/02/28 [15:40]
'이재명 체포안 부결‘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에 대한 보혁의 다른 평가를 보며

중늙은이도 관심가져야 할 세상...땅 딛고 하늘 갈망하는 ‘세속에서 도 닦기’

'이재명 체포안 부결‘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에 대한 보혁의 다른 평가를 보며

신민형 | 입력 : 2023/02/28 [15:40]

가족과 사회 등지고 오로지 하나님만 찾아 나선다면 인생의 패배자...그리고 '이단' 취급 

 

TV를 멀리한 지도 20여년이 넘었다. 바보상자에 예속되는 게 싫었고 반복되는 뉴스에 시간 삣기는게 아까웠다. 한 때는 세상 모든 뉴스를 벗어나 정서적으로 완전히 편안한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 아무리 세속을 벗어나려 해도 그 안에서 맴돌기 마련이다. 신과의 대화를 추구하는 성직자들도 세상 물정을 잘 알아야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독실한 신앙인이 가족과 사회를 등지고 오로지 하나님만 찾아 나선다면 그는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 것이다. 소위 이단이란 소리도 듣는다.

 

중늙은이로서 웬만한 세상 이야기에 초탈해서 살아야겠다고 했는데 그 역시 힘들다. 오히려 더 많은 뉴스를 접하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펼치게된다. 특히 자신이 선호하는 SNS 등 편파적 뉴스에만 집중하는 중늙은이들이 많아져 꼰대로 비하되기도 한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갖고 나름대로의 경륜을 바탕으로 주장을 펼친다고 하지만 경륜이란 것이 결국 고착된 사고를 더욱 거부감 주며 표출하기 마련이다..

 

나 역시 TV를 벗어난 대신 신문은 누구보다 열심히 본다. 과거 관련 직업과 연구, 저술을 해왔고 지금도 흥미를 잃지 않았다. 배달되는 종이신문을 꼼꼼히 읽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보혁신문들의 지면과 비교하는 습관이 있다. 편향된 뉴스만 접하지 않기 위한 내 나름의 중도균형적 자세로 내가 다른 중늙은이와는 다르다는 자부심 내지 자만심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228일 오늘자 조간신문의 핫이슈인 '이재명 체포안 부결설악산 케이블카 허가에서도 보혁은 다른 목소리를 내고 나는 그 심판자 역할을 하는 묘미를 맛봤다.

 

'이재명 체포안' 부결에 보혁이 모두 이재명 방탄의 치명상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경향 한겨레는 한 장관의 정치논리의 억지주장도 비판해 놓았다.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에는 한국과 진보가 정치적 입김과 경제논리의 환경부를 비판한 반면 조선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중앙 동아는 찬반논란 보도를 했으며 세계 국민은 지역경제 도움 거론하면서 환경 훼손 최소화를 주문하는 중립적 사설을 게재했다. (하단 비교분석 참조)

 

심판자 역할서 노골적으로 어느 편을 들 수는 없다. 다만 내심 좋아하는 논조가 생긴다.

 

이재명 체포안 부결에 대해서는 진보의 논조가 마음에 든다. 이재명의 행실과 방탄 작전도 문제지만 한동훈의 엘리트 의식과 오만한 자세, 검찰의 무차별 공격도 못마땅하다. 한편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에 대해선 보수의 시각이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카 타고 지리산, 설악산에 가고 싶은 기대도 있긴 하지만 규제 철폐 통한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란 매력이 있다. 과거 사패산·천성산 터널을 놓고 극단적 환경단체들의 농성으로 수조억원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보았지만, 공사 이후 환경피해는 없었다는 사실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

 

그러나 신문기사 분석에선 나는 일체 내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중도균형자로서의 자부심, 자만심을 즐기기 위해서다.

 

마음 한편에서는 태극기부대개딸이든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표출하지 못하는 세상 읽기세상 알기가 무슨 필요가 있겠냐는 자책도 있다. ’행동 안하는 지식은 가치가 없다는 말에도 공감한다. 그러나 모두가 극단적인 태극기부대개딸로 나서면 어쩔 것인가. 어떤 극한상황이 오면 진정한 태극기부대개딸이 자연스레 일어서지 않을까. 물론 지금 현재도 자신들이 편향된 뉴스에 세뇌되지 않은 진정한 태극기부대개딸이란 확신을 갖고 있겠지만...

 

중도균형자적 중늙은이로선 세상다툼 초탈해 살려고 노력하지만 세상에서 도망가거나 방관하고 싶진 않다. 성실하게 땅 딛고 살되 하늘 갈망하는 세속에서 도 닦기를 이루고 싶다.

 

오늘 새벽 문화일보 인터넷판엔75세 넘은 정치인, 자격시험 치러야 한다는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니키 헤일리(51)의 제안에 미국인 77%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실렸다.·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80)과 도널드 트럼프(76) 등 대선 경쟁자인 고령 정치인들을 겨냥, 고령 정치인들에 대한 정신능력 검사 의무화를 주장했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558875?cds=news_my

 

아직 정신능력 검증할 나이가 안된 중늙은이로선 땅을 딛고 사는 세상 읽기세상 알기를 열심히 하며 하늘소풍길도 준비할 것이다. 또한 치매 예방 삼아 신문 세상 핫이슈 vs 평범한 중노년의 톱뉴스의 분석작업도 시간 나는대로 시도할 것이다.

 

다만 중늙은이의 톱뉴스를 메인으로 내세웠는데 신문 세상 핫이슈에 대한 분석이 너무 많아 주제가 헷갈린다. “주제는 하나로 집중력 있게라는 글쓰기 기본이 노욕으로 인해 망가지는 기분이다. 앞으로는 중늙은이의 톱뉴스에 집중하고 신문세상 핫이슈는 아쉽더라더도 간단하게 요약하는 선에서 정리할 작정이다. 중늙은이의 죽을 때까지의 배움은 계속된다.

 

<0228 조간지 기사 비교>

'이재명 체포안 부결엔 보수,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엔 진보적 평가 사설 한국

-'이재명 체포안 부결‘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에 다른 평가 보혁

 

1 '이재명 체포안' 부결 이재명방탄의 치명상 평가 보혁...한 장관 정치논리 억지주장도 비판 진보

 

<'이재명 체포안' 부결 관련 사설>

한국: '이재명 체포안' 부결···민주 상당수 이탈 '방탄' 납득 못해

조선: '에 대한 정치적 불신임' 평가까지 나온 민주당 내 이탈표

중앙: 방탄했지만 민주당 의원 30명 이상에게 버림받은 이재명

동아: 체포동의안 부결은 됐지만, 더 큰 정치적 부담 안은 이재명

경향: '체포동의안 부결' 반란표 최소 30, 이 대표 깊이 새겨야

한겨레: '가까스로 부결', 앞으로가 더 중요한 이재명과 민주당

서울: 체포안 가까스로 부결, 대표 물러나라는 뜻이다

세계: 법원 영장심사는 겨우 면했지만 심대한 타격 입은 이재명

국민: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무더기 이탈표의 경고 

 

▲ 중앙 서울 국민 만평


<'이재명 체포안' 부결 관련 1면 톱 기사>

한국 1면 톱: 노웅래 체포안 때보다도 반대표 적었다이재명 '상처뿐인 승리'

조선 1면 톱: 이재명 체포, 찬성 더 많았다누더기 방탄

중앙 1면 톱:139 138이재명, 가결만큼 아픈 부결

동아 1면 톱: 최소 31명 등돌렸다이재명 방탄 치명상

경향 1면 톱: 체포동의안 가까스로 부결이재명 리더십 치명상

한겨레 1면 톱:민주당 최소 31명 이탈 가까스로 부결이재명 향한 경고

 

2.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에 정치적 입김과 환경부 비판 한국,진보

-지역경제 도움 위한 사업에 환경 훼손 최소화 주문 세계, 국민 사설

-지역경제 도움 방점 조선, 찬반논란 보도 중앙, 동아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 관련 사설>

한국: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허가, 국립공원 난개발 우려

경향: 부적절 의견 무시하고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 환경부 맞나

세계: 설악 오색케이블카 설치, 환경 파괴 우려 적극 해소해야

국민: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허가환경 훼손 최소화해야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 관련 기사>

한국 1: 40년 찬반 논란 끝 오색케이블카 사실상 허가....국립공원 난개발 우려도

조선 1: 설악 오색케이블카 40년만에 설치 허가

중앙 6면 톱: 양양 주민들 케이블카 숙원 해결환경단체 설악산 파괴

동아 1: 설악 오색케이블카41년만에 설치 결정

경향 1: 환경부, 윤 대통령 공약 설악산 오색케이블카허가

한겨레 2면 톱: 설악산 케이블카 정치적 허가지리산·북한산 다 뚫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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