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세상 핫이슈 vs 평범한 중노년의 톱뉴스
”처녀가 애 배도“...‘JMS 성범죄 방조’ 정조은도,‘측근 죽음’ 이재명도 할 말 있다신문 세상 핫이슈 vs 평범한 중노년의 톱뉴스
”핑계없는 무덤 없다“...종교나 정치나 권력과 탐욕 위해 아전인수 자기합리화 ‘하나님의 뜻’ ‘국민 복지’ 내세운 양두구육 행태의 역사와 현실 ‘순수 신앙인’과 ‘순진 국민’을 희생양으로 권력과 사익 취하는 종교‧정치 지도자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 있다“ ”핑계없는 무덤 없다“ 라는 말은 고금을 통해 변함없이 세상사에 적용되는 속담이다.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이후 JMS의 성범죄 의혹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2인자’가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인정하면서 자신의 공범자 역할을 변명하는 영상을 보며 느낀 것이다.
그는 그가 담당하는 분당의 교회에서 지난 12일 회개 영상 예배를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이제 저는 더 이상 참고 인내할 수만은 없다. 두렵지만 용기를 내서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다큐 '나는 신이다'와 언론 보도 내용 등을 인정했다. 또한 "선생님께 별의별 말을 다 해보며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아봤다. 여자들이 선생님 반경 3m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며 자신이 정명석을 억제하려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흰돌교회 지도자 모임의 회개 예배에서 울먹이며 호소하는 그의 모습에 진실을 느낄 수 있었다. 10년 동안 신처럼 모셨던 선생님에 등을 돌리는 혼란스러움과 아픔이 얼마나 컸겠는가 하는 동정심도 일었다. 자기비판을 함으로서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JMS에 대한 기존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더욱이 그는 ”모든 것은 증거 자료와 법적 절차에 의해 공의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정명석의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순수한 신심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의 회개 영상만을 놓고 보면 공감하는 바가 있었고 재판을 앞둔 JMS에 결정타를 날린 듯했다.
그러나 한편 JMS 내부에서 ‘제2인자’, ‘시대의 하와’ '천만인의 어미'로 불리며 정명석의 후계자로 지목된 인물로서, 탈퇴자와 피해자의 말로는 ‘정명석에게 피해자를 보낸 당사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비판이 생겨났다. 만약 법정에서 성범죄의 공범죄로 밝혀지면 그는 당연히 좌값을 치러야 한다.
장로단 등 교단 측도 정조은이 자신의 비위를 감추기 위해 돌출 행동을 한 것이라는 반박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현재 교단 내에서 그에 대한 수십억대의 부동산 투기와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공식적 월급은 300만원인데 그의 부모와 가족에게 수백억원이 재산을 빼돌려 놓았으니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피해자 모임과 넷플릭스에 자료 제공도 해 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JMS를 대체하는 것를 다시 만들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
이러한 다툼과 논쟁에서 결국 모든 종교들이 겪는 분열과정을 보게 된다. 더구나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소멸될 것 같은 사건이 한창인 가운데서도 내부 투쟁을 벌이는 것은 강하디 강한 종교의 생존력을 보여준다.
물론 어느 누구도 옳고 그르고를 속단할 수 없다. 사람 안에 내제된 ‘신심’도 진실이고 육적 사랑 등 ‘욕망’도 본성이다. 모든 이들이 ‘내 안에 신심과 악마’를 동시에 지니고 있을 수 있다. 모든 인간은 완전한 성인(聖人), 완전한 악인일 수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르려는 순수 신앙인들만이 ‘하나님이 뜻’을 내세운 교주나 상층부의 권력과 탐욕에 희생되는 것이다. 종교지도자들은 자신의 권력과 사익을 취하기 위해 아전인수식 자기합리화에 몰두 한다. 자기 안의 악마는 못보고 자기안의 신심에 자아도취되기도 한다.
.............................................................
종교와 정치의 양구구육 행태는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뜻’ ‘국민 복지’ 등을 내세운 종교와 정치의 역사일 것이다. 순수신앙인이 종교지도자들에 농락당하듯이 순진한 국민들은 ‘국민 복지’를 내세우는 정치지도자들에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
‘이재명 측근 죽음’에 이재명 책임만 강조하는 진영이 있는가 하면 검찰 책임만 강조하는 진영이 있다. 각기 강한 확신과 신념으로 대중들을 몰아치며 파고 든다. 다른 진영의 논리는 안중에도 없다.
14일자 신문 보도 ‘한미훈련 vs 순항미사일’ 대치에도 ‘북한의 도발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아야 한다’는 세력과 ‘한미훈련에 북한이 대비안 안 할 수 없다‘는 세력이 평행선을 긋는다. 자신의 주장과 다르면 ’종미주의자‘ ’빨갱이‘로 치부된다.
종교이야기로 시작한 글인데 이글의 제목이 ’신문 세상 핫이슈 vs 평범한 중노년의 톱뉴스‘ 인 관계로 ’JMS 2인자 정조은’을 다룬 오늘자 신문의 핫이슈도 부수적으로 관련지어 정리해 본다.
............................................................
<3월 14일자 조간신문 핫이슈 비교정리 기사> ‘이재명 측근 죽음’ ‘한미훈련 vs 순항미사일’ 보도-진보도 SNS식 진영 보도 벗어나 -‘국힘 친윤 일색’, ‘병역면탈’, ‘SVP 파산 파장’ 등엔 보혁 비슷한 목소리 -보혁 차이 보이는 사안도 일방적 진영 측 주장 아닌 중도적 논조 기운 진보 * ‘이재명 측근 죽음’에 이재명 책임 강조 보수, 이대표와 검찰 책임 동시 지적 한국.진보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469/0000727898?date=20230311
<이재명 전 비서실장 죽음 관련 사설>(13일자) 조선: 측근 장례날도 정치 선동, 정말 도의는 관심도 없나 한겨레: 이재명 전 지사 비서실장 사망, 정치공방 소재 안된다 서울: 벌써 5명…'죽음의 행렬' 이 대표가 멈춰야 세계: 前비서실장 발인날 '반일 몰이' 장외투쟁 나선 이재명 국민: 잇따른 죽음, 남 탓과 투쟁으로는 의혹 해소 쉽지 않을 것 <11일자 > 한국: 이재명 측근 사망에 정쟁 가열… 검찰, 정치권 자중해야 조선: 이재명 사건의 5번째 비극, "이제 내려놓으라"는 유언 경향: 이 대표 주변에서 이어지는 안타깝고 석연찮은 죽음들 세계: 측근 5번째 극단선택, 李 대표 '죽음의 행진' 멈출 책임 있다 국민: 이재명 대표 사건 연루자 죽음만 5번째
-한국과 진보는 안보태세 강화하되 대화도 모색하라고 주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28337?sid=110
<한미훈련 vs 순항미사일 대치 관련 사설> 한국: 한반도 긴장의 봄... 확장억제 보여주되 우발충돌 경계하길 한겨레: 한미훈련에 북 잠수함 미사일 발사, 위태로운 한반도 세계: 한·미 'FS 훈련' 돌입, 北 도발 의지 꺾을 압도적 힘 보여야
<한미훈련 vs 순항미사일 대치 관련 기사> 한국 1면: 북, 한미훈련 하루 전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발사“ 조선 1면 톱: 北, 잠수함 순항미사일 첫 도발 중앙 6면 톱: 북한,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첫 발사…탐지·요격 더 힘들어 동아 8면 톱: 北,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첫 발사… 南전역-주일 미군기지 위협 경향 1면; 한·미 연합연습 앞서 미사일 쏜 북한…얼어붙은 한반도 한겨레 1면: 한반도의 봄, 다시 화약연기 자욱해지나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인생은 신과 같이 할 때 날고, 사람과 같이 할 때 뛰고, 자기 혼자 할 때 기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