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맞아 성명 “평화로운 공존 추구 희망”
인권위원장 "'대구 이슬람사원에 대한 혐오·차별 멈춰라"‘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맞아 성명 “평화로운 공존 추구 희망”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21일)을 앞둔 16일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행정기관은 혐오 차별행위에 대한 대응과 회복,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피해자에 대한 연대 표현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주민들의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해주길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송 위원장은 “지금 대구는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혐오표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시험하고 확인하는 현장이 됐다”며 “적대감을 표출하고 부추기는 행위는 인종과 종교를 이유로 한 소수자에 대한 전형적인 혐오표현이다. 우리 사회에서 용인되어서는 안 되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제인권규범이 부여한 의무에 따라 이러한 혐오표현에 담긴 불관용과 차별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혐오 차별행위에 대한 국가와 지역공동체의 대응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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