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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벌' 머독 파혼...경찰목사 출신 약혼녀의 복음주의 신앙 때문?"

이인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4/05 [15:20]
92세의 26살 연하와의 다섯번째 결혼 선언, 보름만에 무산

'언론재벌' 머독 파혼...경찰목사 출신 약혼녀의 복음주의 신앙 때문?"

92세의 26살 연하와의 다섯번째 결혼 선언, 보름만에 무산

이인덕 기자 | 입력 : 2023/04/05 [15:20]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다섯 번째 결혼이 보름 만에 무산됐다.

 

외국언론들은 4(현지시간) 호주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앤 레슬리 스미스(66)와 결혼 계획을 밝힌 지 15일만에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머독이 소유한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20일 그가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경찰 목사 출신인 스미스와 약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머독은 당시 올여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 루퍼트 머독과 약혼녀 앤 레슬리 스미스. New York Post 사진


앞서 머독과 스미스는 지난 1월 바베이도스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처음 포착됐다. 2월에는 이들의 거주지로 사용될 뉴욕 센트럴파크 사우스의 건물 지분을 머독이 3천만달러(394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지난주만 해도 약혼녀인 스미스가 200만달러(26억원)에 달하는 1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모습이 목격됐다.

 

머독은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유력 언론사를 소유하고 언론계 거물로, 지난해 6월 모델 출신인 넷째 부인 제리 홀(66)과 이혼했다.

 

약혼녀 스미스는 미국의 컨트리 가수이자 사업가 체스터 스미스와 결혼한 적 있으며, 직전 남편은 스페인어 TV 네트워크인 유니비전의 설립자로 알려졌다.

 

영미권 언론은 "로맨스는 끝났다"며 파혼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이들의 그 사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잡지 베니티 페어는 "머독이 경찰목사 출신 약혼녀의 복음주의 신앙에 차츰 불편해진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다른 매체들은 스미스가 대중의 눈앞에 나서는 데 어려움을 겪어 이들이 전날 밤 "마음으로 통하는 대화 끝에 약혼을 취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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