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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이주 다문화 가정에 ‘정착장려금’ 100만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04/10 [11:05]
중구 20가구 선정, 메리츠화재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지원

서울 도심 이주 다문화 가정에 ‘정착장려금’ 100만원

중구 20가구 선정, 메리츠화재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지원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04/10 [11:05]

▲ 서울 중구청사. 중구청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다문화가족 20가구를 선정해 1가구당 정착 장려금 100만 원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다문화가족에게 정착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은 서울 자치구 중 처음이다.

 

 

 

중구가 지역 내 다문화가정 20가구를 대상으로 100만원씩 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적응 교육 프로그램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메리츠화재의 사회공헌활동(CSR)과 연계한 지원으로 대상은 외국인 또는 귀화자가 한국인(귀화자 포함)과 결혼해 가족을 이룬 경우다결혼한 지 1~5년 사이 6개월 이상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로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3명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은 우선 선정한다이달 말 서류심사로 1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5~6월 중구가족센터에서 이뤄지는 적응 교육 10시간을 이수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최종 자격이 주어진다.

 

 

 

적응 교육은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교육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한식 만들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을 위한 부부교육과 부모교육도 진행된다.

 

 

 

중구의 이 같은 지원은 도심 다문화가정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총 256가구 819여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6%로 서울에서 4번째로 높다특히 출생아 수 비중은 9.6%로 상당하다이들이 조기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이 지역 인구를 늘리는 방법인 셈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다문화가족이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저출생에 대비하는 법이라며 정착장려금을 시작으로 다양한 심리·문화적 지원을 제도화해 중구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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