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끝없는 터널 같았던 ‘코로나’ 굿바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장남 우선’ 종지부

신민형 | 기사입력 2023/05/12 [13:52]
신문 세상 핫이슈 vs 평범한 중노년의 톱뉴스

끝없는 터널 같았던 ‘코로나’ 굿바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장남 우선’ 종지부

신문 세상 핫이슈 vs 평범한 중노년의 톱뉴스

신민형 | 입력 : 2023/05/12 [13:52]

 

 

▲ 서울 한겨레 만평


조선
1면 톱 장훈 인터뷰읽으며...‘세상 끝없는 것 없고, 변화되지 않는 것 없다

 

12일자 조간지들은 34개월만의 코로나 엔데믹을 핫이슈로 올렸다. 지루하고 끝없을 것 같았던 터널을 벗어난다는 해방감이 조간지 9개지 중 4개지 1면 톱과 6개지 사설로 반영된 듯하다.

 

한편 모든 조간지들이 핫이슈로 다루지 않았지만 한국 경향 등 2개지 1면 톱(경향은 관련 사설)으로 올린 대법원 판결 장남 제사주재권 파기는 기념비적 사건이릴 수 있다. 허물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장남 우선의 제사주재권이 대법 판결로 종지부를 찍었기 때문이다.

 

2008년 당시로선 과감하고 충격적인 호주제 폐지에도 불구하고 15년 동안 깨지지 않았고 전통적 관례로 지켜지리라 생각했던 장남의 제사 주제가 마침내 새로운 관습으로 정착되어 가는 과정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조재연 대법관)11일 유족 간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부모의 장례나 제사 등은 아들딸 성별에 관계없이 연장자가 주재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달라진 시대상과 사회의 성평등 인식을 반영한 대법원의 판례 변경이다.

 

펜데믹 선언과 대법원 판결을 보면서 모든 것은 끝이 있기 마련이고 항상 변화, 진화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근래 언론의 핫이슈로 사회를 영원히 집어삼킬 것 같은 사건 역시 끝이 나고 변화. 진화할 거란 위안도 생긴다.

 

김남국 코인’, ‘박원순 다큐 2차가해’, ‘후쿠시마 오염수 조사등에 보혁이 거의 같은 논조로 다루는 사안들은 곧 과거의 일로 묻힐 것이다. 윤석열 취임 1주년에 대한 보혁의 다른 평가 역시 언젠가 변화할 것이고 교육. 연금. 노동 개혁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진영들도 언젠가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해법을 공동 추진할 날이 올게다. 그래서 암울하게만 보이는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길도 열릴 것이다.

 

한일정상회담에 관해서도 보혁의 관점 차이가 있다. 진보는 굴욕외교를 비판하고 보수는 정상외교 헐뜯기를 비판만하는 진보를 비판한다. 물론 역사문제나 오염수방출이나 등은 우리 국민 정서와 여론상 보수도 진보와 같은 맥락을 유지한다. 

 


그런 가운데 조선일보가 엔데믹 선언’ ‘대법원 판결을 제껴놓고 1면 돕으로 과감하게 올린 장훈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63176?lfrom=kakao

 

조선일보도 여론에 밀려 함부로 사설이나 칼럼으로 주장을 강하게 못하다가 장훈 인터뷰를 1면 톱 기사로 내세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듯하다.

 

에 사과하라, 돈내라 언제까지 할건가라는 장훈의 폭탄 발언은 만약 국내 언론이나 국민, 정치인과 성직자가 내뱉었다면 쓸개없는 매국노로 매도 당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장훈을 내세워 목소리를 내니 설득력이 생기는 듯 하다. 극우지이지만 나름대로 변화와 진화도 모색하는 조선의 역할을 보는 것 같다.

 

<12일자 조간지 1면 톱>

한국 = '제사는 장남' 남녀 차별 깨졌다

조선= "원폭에 누나 잃어위령비 참배 결단에 감사"

중앙 = 코로나야빠이빠이

동아 = 은행-대부업 퇴짜자영업자, ‘이자 1100%’ 사채 쓰기도

경향 = 제사 주재 우선권 장남 아닌 나이순

한겨레 = 코로나 긴 터널 벗어났다

국민 = 코로나 굿바이 일상을 되찾다

서울= 노 저을 사람 없던 조선업 외국인 컴백일단 '숨통'

세계 = 확진자 격리 의무 없애고 의원·약국서도 노마스크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