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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싫다고 하면서도 어느샌가 그 사람을 닮아있게 된다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를 무척 싫어했는데
어느샌가 나이가 들면서
나도 아버지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사람은 싫다고 하면서도
그 사람이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지 않은 이상
함께하는 사람과 닮아가게 된다
그 사람과 오랜 세월 함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것을 닮기 위해서
누구와 함께 오래할 것이냐를 생각해야 한다
부모님과 오랫동안 함께하면
자연스럽게 보모님을 닮아가게 하듯
하나님과 오랜 세월 함께하게 되면
하나님을 닮아가게 된다
주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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