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진행, 사리 봉안 중앙부 왼쪽에 동상
무산 스님 입적 5주기…부도탑 제막식·다례제 봉행낙산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진행, 사리 봉안 중앙부 왼쪽에 동상신흥사 조실 설악당 무산대종사(1932~2018)의 원적 5주기를 맞아 31일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그를 기리는 부도탑 제막식과 원적 5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됐다.
부도탑은 김경민 조각가의 작품으로, 사리를 봉안한 중앙부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무산 스님의 동상, 오른쪽에는 참배객들이 앉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한 형태로 구성했다. 부도탑에는 무산스님이 쓴 시조 ‘파도’ 전문과 함께 그가 그린 그림이 새겨져 있다.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은 제막사를 통해 "만나 뵙기 어려운 당대의 큰 스님을 5주기에 함께한 인연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며 "문도 스님들은 큰 스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 지역 포교와 수행, 정진에 차질이 없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제3교구장 설악산 신흥사 적광 지혜 주지 스님은 인사말에서 "조실 스님께서는 이념과 사상, 철학, 종교를 떠나 함께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셨다"며 "설악산 대중들은 스님의 뜻을 받들어 서로 배려하고 나누면서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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