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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부의 ‘영혼학개론, 그 표준이론’-‘신지학적 인간론(8)’

정영부 | 기사입력 2023/06/01 [09:56]

정영부의 ‘영혼학개론, 그 표준이론’-‘신지학적 인간론(8)’

정영부 | 입력 : 2023/06/01 [09:56]

멘탈체와 멘탈계-신지학의 주장

 

신지학자들은 멘탈체(The Mental Body)는 상위체인 코잘체로부터 명령을 받아 아스트랄체를 관리하여 물질계에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한다. 이때 멘탈체는 물질계에 나타낼 아스트랄체에 대한 상세한 계획과 설계가 있는 로서 아스트랄체에 대한 상징적인 핵심 정보를 담고 있다.1)

 

혼이 물질계에서 에테르체(생기체)를 벗어던지고 감성과 욕망의 아스트랄계를 거치면서 아스트랄체와 헤어지면 과거생 중 선()과 이타적이고 영적인 면만 남아 희열의 상태로서 자신만의 휴식 세계인 데바찬(Devachan)의 멘탈계로 들어가서 물질과 아스트랄체의 제약 없이 스스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

 

멘탈계에서 망자(亡者)는 생전의 저승에 대한 관()에 따라 세 가지 의식상태로 나뉜다. 완전한 의식상태, 혼란스러운 꿈의 상태, 절멸상태가 그것이다. 멘탈계는 개인이 창조한 곳이므로 초인(超人, 마스터)2)외에 다른 혼과 접촉이 있을 수 없다는 신지학자3)도 있다. 그래서 멘탈계에서 사자가 만나는 사람은 거의 다 상상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멘탈계에서 거주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른데 지나라자다사가 주장하는 生間(LBL)의 저승거주기간4)은 다음 표와 같이 5년에서 2,300년이다.5) 

 

▲ 지나라자다사의 LBL기간

 

영이 하위 3계에 속하는 멘탈계(하위멘탈계인 멘탈계와 상위멘탈계인 코잘계)에서 거주기간을 끝내고 상위 4(붓디계 이상)로 상승할 때 멘탈체는 어찌 될까. 신지학에서 영(인간모나드)은 상승할 때 하위세계의 체를 벗어던진다. 심지어 상위 4계의 맨 하층인 붓디계에서는 붓디체마저 벗는다. 그러나 아스트랄계에서 아스트랄체를 벗을 때 그 속성인 이드도 함께 벗는 것과는 달리 멘탈체의 속성인 마나스와 붓디체의 속성인 붓디는 인간모나드에 마나스붓디-아트마로 삼위일체화되어 상위계로 상승한다. 훗날 다시 인간모나드가 환생을 위하여 하강할 때 마나스와 붓디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멘탈체와 아스트랄체를 다시 만들어 입게 되는데 그 체들은 그전에 벗어 버린 체의 복사본이다.

 

멘탈계에 대한 뉴에이지적 주장들

 

켄 윌버는 멘탈계가 불교의 3계 중 色界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윌버의 멘탈계가 신지학의 멘탈계라면 불교의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힘들 것 같다. 우선 색계는 36도의 윤회계이니 저승은 아니고 이승의 일종이다.6) 색계를 저승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불교의 색계는 물질은 있어도 감관의 욕망이 없는 세계로서, 멘탈계는 물질로부터 자유스럽다는 신지학적 생각과 다르다.7)

 

한편 금성의 여자 오넥은 멘탈계가 마음의 체()로 지성체(知性體) 또는 이지체(理知體)라고 주장하는데 멘탈계를 감관의 욕망이 없는 세계라고 이해하는 켄 윌버의 잘못된 주장과 잘 어울린다.

 

이차크 벤토프 역시 그의 저서 우주심과 정신물리학에서 멘탈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멘탈계는 그곳에서 거주하는 주민들한테는 매우 구체적인 세계이다. 물질계와 비물질계의 가장 큰 차이는 생각이나 원하는 마음만으로 즉시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능력에 있다. 멘탈계에 들어간 사람은 동물 수준으로 돌아가려는 본원적인 감정적 행동 경향을 극복하고 있으며 조화된 마음과 실제적, 이론적 지식에 대한 탐구가 두드러진다. 이 차원에서 허용되는 유일한 감정은 사랑뿐이다.”

 

위에 소개한 주장들은 모두 신지학적인 주장이다. 그러나 사람의 여러 신체에 대한 이러한 담론은 어차피 직관적 성찰로 얻어진 개인적 이해(理解)를 기술한 것들이라 이처럼 자잘한 부분의 일치와 불일치는 중요치 않다.

 

표준이론의 멘탈체와 멘탈계

 

표준이론에서 멘탈계를 찾는다면 양성소인 중급혼의 심령계(心靈界)8)가 이에 해당한다. 중급혼의 구성요소 중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부분은 욕구와 감정과 지성의 상위정신체로서 아직 에고수준의 정신이 지배하는 2.0단계다. 또 표준이론에서 심령계는 중급혼인 永續魂의 세계다. 그런데 벤토프가 멘탈계에서는 정신면에서 조화된 마음과 사랑 이외에 감정은 없다고 하니 이는 양심이 발달한 표준이론의 3.0단계 이상의 고급 자아에 해당할 것 같다. 벤토프의 멘탈계 평가가 코잘계에 대한 것이거나 점수가 너무 후한 것이 아닌가 한다.

 

코잘체와 코잘계

 

코잘계(原因界, The Causal Plain)의 개념은 힌두교에서 유래하였다. 힌두교에서 코잘계란 빛과 축복의 세계이며, 저승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존재의 기초이며, 환상의 근원이며, 개념의 요체이며, 창조의 정점이자 시바신과 그의 측근의 거처이다. 표준이론으로 치면 영들의 세상인 천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 즉 제3영계인 것이다. 이러한 곳이 신지학에 이르러 혼들이 갈 수 있는 또는 인간모나드가 천국으로 상승하면서 거치는 가장 높은 수준의 물질세계(불교로 치면 무색계)의 의미로 차용(借用)되었다. 신지학에서는 인간이 가진 여러 신체 중 가장 정묘한 체를 표현하는 용어로서 원인(Causal)이란 용어를 택하였고 이와 조화시키려다 보니 힌두의 코잘계는 영계에서 혼계로 내려온 것이다.

신지학에서 코잘체(The Causal Body)는 학자들에 따라 상위멘탈체라고도 하며 물질계에 있는 생명체의 여러 신체 중 가장 핵심적인 신체로 영혼이 들어 있는 마지막 신체이다. 또한 코잘체는 하위 3계인 상하멘탈계, 아스트랄계, 물질계 중 가장 상위계인 상위멘탈계(코잘계)에서 비롯한 신체이다. 표준이론으로 이를 이해한다면 혼이 열반(nirvana)하여 영이 되면 혼은 코잘체를 벗어던지고 영계로 입성한다. 신지학에서 사람에게 어느 신체가 있다는 것은 아직 성취되지 아니한 욕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영혼이 무지와 욕망이라는 마개로 단단히 밀봉된 물리적 육체와 감성과 욕망의 아스트랄체, 그리고 감정과 지성의 멘탈체, 마지막으로 양심에 해당하는 코잘체라는 신체에 둘러싸여 있는 한 그는 영의 바다로 흘러 들어갈 수 없다.

 

한편 신지학은 인간의 본성으로 아스트랄체 이하의 하위자아와 상위자아요 영적자아인 삼위일체 아트마-붓디-마나스의 인간모나드를 자주 언급한다. 이 인간모나드는 명종 후 영혼이 저승여행을 끝내고 영계로 입성하는 주체로서 제1로고스의 단편인 모나드가 이승에 와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발전적으로 체화시켜 이룩한 영()이다. 이때 ~인간모나드의 삼위일체 중 마나스와 붓디는 각각 표준이론의 상위정신체와 양심체의 속성 정도에 해당한다. 표준이론 또한 혼의 정신체가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며 정련된 부분이 상위정신체이고 하느님의 불씨와 영의 도움을 얻어 키운 혼의 부분이 양심체이며 이는 혼이 열반과 영화(靈化)로 나아가는 밑거름인 만큼 이 부분에 있어 두 생각 간의 차이는 크지 않다.

 

코잘체와 직관

 

신지학에서 설명하는 코잘계는 직관의 세계라고 한다. 그러나 표준이론에서 직관의 세계는 하위 3계 즉 혼의 세계가 아닌 영계이다. 직관은 영만이 가진 기능이다. 물질적 혼이 가지는 최고의 기능은 영의 도움을 받아 양심체에서 길러 낸 지혜와 예지에서 멈춘다. 직관은 영감이요 영감은 영안(靈眼)으로 본 감각이므로 영의 눈으로 진리를 직접 보아 아는 능력9)인데 어찌 혼이 그런 경지일 수 있겠는가. 직관이 코잘체의 기능이고 코잘계가 직관의 세계라는 생각은 신지학의 어느 학자가 인간의 기능을 나열하다 보니 최상의 기능이 직관이라 여겨져 이를 코잘체에 생각 없이 할당한 것을 이후 다른 신지학자들과 뉴에이지에서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최고의 논리적 오류라고 생각한다.

 

켄 윌버 또한 코잘계가 직관의 세계라고 한다. 코잘계가 신지학에서 직관의 계로 주장된다는 사실을 감안한 듯하다. 신지학의 오류가 켄 윌버에게까지 갔다.

 

이차크 벤토프 또한 코잘계에서의 지식습득방법을 설명하면서 같은 오류를 되풀이한다. 그에 따르면 코잘계에서는 지식이 쉽게 얻어진다. 그래서 이 차원을 직관계(直觀界)라고 한다고 설명한다. 여기서는 지식이 순식간에 거대한 다발이 되어 마음에 새겨진다. 이 지식을 물질 차원의 보통 인간 지식으로 번역할 필요가 있으면 마음이 그 정보를 알기 쉬운 방식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코잘계에서는 지식을 일차원적으로 번역할 필요가 없이, 상징적으로 응축되어 있는 정보를 한꺼번에 전체적으로 이해한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아는 것이다. 그러나 직관의 세계라도 보고 겪지 않으면 모르는 것은 이승과 같다.

 

벤토프가 주장하는 이러한 코잘계의 지식습득방법은 자기 분야에서 진보적인 업적을 이룩한 예술가, 과학자, 발명가들의 창조적 통찰력과 같다. 이러한 통찰의 순간은 어떤 사람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하고 온갖 지식을 쌓으면서까지 깊이 몰두한 연후에야 찾아온다. 그러한 어느 순간 그들의 영은 금지된 영계의 기억을 문뜩 떠올린다. 스베덴보리의 주장대로 그는 당연히 영계에서도 그 분야의 전문가였을 것이다. 벤토프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공간형 차원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고, 코잘체의 의식이 그곳으로 가서 그 해답을 본 것이라고 하는데 진실은 스베덴보리의 증언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평범한 경우를 벗어난 신비한 무엇을 체험했다고 느끼며 실제로도 그렇다. 어찌 보면 이것이 바로 창조주가 그의 사랑하는 창조물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창조적인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식일지 모른다.10)

 

영의 물성

 

표준이론에서 영은 비물질로 그 자체가 존재라고 보는데 신지학은 영 또한 를 입고 있다고 주장한다.11) 이는 명종 시 영과 혼이 즉시 헤어지지 않는다는 시각에서 비롯한 것이요 또 모나드의 탈것으로서 붓디체는 합일의 순간까지 가지고 간다는 생각에서 기인한 것이다.

표준이론에서 영체는 물성(物性)이 없으므로 체()가 없다. 영은 에너지도 아니고 벤토프 같은 이가 주장하는 에너지장도 아니다. 존재 그 자체다. 하느님이 무슨 물질로 되어 있겠는가. 영체가 꼭 라면 영체는 그냥 사념체다. 思念情報이고 정보는 파동이며 파동은 양자역학에서 물질의 원인이니 사념도 물질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영체가 양자역학으로 인해 물질이 되어 영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진다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혼이 진화하여 영이 된다 했으니 표준이론의 영도 물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할 수 있으나 영은 물성이 없다.12)그래서 진화다. 환골탈태하는 진정하고 커다란 변화, 그것이 진화다. 그래서 영이 되는 것을 니르바나(涅槃, Nirvana)이라고 한다. 혼의 자의식이 정화되고 고도화되어 사념만 남게 되면 그것이 영이다. 술을 정제를 거듭하면 순도 100% 에틸알코올만 남는 것(spirit)처럼 영을 이해하면 안 된다. 술을 마시면 취하는 것이 남는 것처럼 영을 이해하여야 한다.

 

코잘체가 직관의 체라는 신지학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물질이라는 또 다는 주장을 감안하고 기타 코잘체에 대한 신지학의 여러 가지 주장을 고려할 때 코잘(상위멘탈체)는 표준이론의 사단(四端)과 지혜(智惠)의 양심체다. 또한 코잘는 고급혼 수준의 永續魂의 세계인 준영계(準靈界)의 세계로 () 사관학교.

 


<註釋>

1)학자에 따라서 멘탈계를 하위와 상위로 나누어 하위를 데바찬계나 하위멘탈계로 부르고, 상위를 코잘계 또는 상위멘탈계라고 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용어 통일을 위하여 하위멘탈계를 멘탈계로, 상위멘탈계는 코잘계로 이름한다.

 

2)신지학의 마스터(master)

 

1. 마스터 앞에 선 사람은 그 위대함 때문에 겸허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마음속에 일종의 강한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마스터도 인간이고 그런 그가 성취한 일이라면 자기도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마스터의 면전에 서면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이고 쉽게 느껴진다. 마스터들의 강한 진동은 당신 안에 그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성질들만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의 도움 없이는 인간은 비전(秘傳)의 문으로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마스터의 수는 매우 적다. 아마 전부 합쳐서 오륙십 명 정도에 불과하다(리드비터, 신지학대의, 조하선 역 참조).

 

2. 리드비터는 마스터가 모두 몸을 가지고 있는 육화의 존재라고 하나 다른 신지학자들은 필요시 몸을 나투는 것처럼 묘사하기도 한다. 또 표준이론에서 신지학의 마스터는 고급영인 보살정도에 해당된다. 그들 대부분은 영계에서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참여하며 일부는 환생하여 이승에 부임하기도 하는데 몸을 받아 환생한 보살이 수는 현재 10명 정도로 추정한다. 신지학에서처럼 지구에 와서 형제단에 소속되어 지구를 관장하는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역시 하느님의 창조사업이기 때문이다.

마스터와는 다르지만 스승령도 있다. 표준이론의 스승령은 심령계와 준영계에서 소그룹의 선생이며 친밀한 가이드다. 혼이 환생한 후에도 그를 지켜보고 필요시 도와주며 혼계에 복귀하면 가장 반갑게 그를 맞아 주는 수호자이자 변호자다. 이승에서도 절실하게 찾으면 즉시 그의 손을 잡아 준다.

 

3) 신지학자 로버트 크로스비(Robert Crossbie 1849~1919)

 

4) 1. 영매 리사 윌리엄스는 저승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때문에 이승의 90일 일감이 반나절에 진행된다고 한다(리사 윌리엄스, 죽음 이후의 또 다른 삶, 220쪽 외). 그렇다면 불교에서 주장하는 일반적 환생 소요기간인 49일이 저승에서는 대략 70년이다. 지구의 약 500(미주288 ‘저승의 시간과 이승의 시간참조). 저승의 잠깐이 지구에서는 매우 긴 시간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속설과는 정반대다. 또한 요가난다는 그의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에서 死者는 일반영계(멘탈계)에서 500년에서 1,000년 살다가 성기체의 옷을 벗고 상위계인 히라냘로카계로 간다고 한다(43장 스리 유크테스와르의 부활, 666). 리사의 계산대로라면 지구시간으로는 1~2년이다. 지구보다 훨씬 머무는 시간이 짧다. 신지학에서 데바찬계(The Devachanic Plane)의 거주기간이 10년에서 1,500년이라면 지구시간으로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3년이다.

2. 이런 종류의 주장들은 나름대로의 채널(channel)로부터 얻은 정보들이겠으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물성과 영적능력의 지대한 차이로 인하여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이승과 저승의 시간을 하나의 척도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지구에서도 같은 시계시간이라 하더라도 고문받는 시간과 즐겁게 노는 시간의 길이는 전혀 다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있다. 그러나 너무 큰 차이는 주장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5) 표준이론에서는 표의 기간이 지구시간이 아니라 해당계의 시간이라고 본다. 상위계일수록 지구보다 시간 가성비가 훨씬 좋아 지구시간으로 보면 훨씬 짧은 시간이다. 불교도 표준이론에서 준영계라고 보는 코잘계인 색계나 무색계에 어마어마한 시간을 책정해 놓고 있으나 영으로의 진화여정이 바쁜 고급혼들이 그처럼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리는 절대 없다고 본다.

 

6) 불교는 색계와 무색계가 수미세계인 36도의 어느 곳에 위치하는 물질계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아스트랄계나 멘탈계가 물질계를 관통하여 있고 어느 행성들은 成住壞空의 과정에서 현재 아스트랄계이거나 멘탈계라는 신지학의 주장도 있어 어느 면에서 신지학은 불교와 같은 종류의 저승관이다. 그래서 불교의 저승관을 이승적 저승관이라고 한다.

 

7) 그러나 물질로부터 자유롭다는 말이 물질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물질을 자유스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 불교에서도 켄 윌버에 이의할 이유는 없다고 하겠다. 불교에서도 색계가 이니만큼 욕계인 지구와는 많이 달라야 하니 그곳의 물성이 인간도와는 차이가 나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표준이론은 불설의 28천이 모두 준영계(신지학의 코잘계)에 속한다고 본다.

 

8) 심령계(心靈界)양성소로 영속혼이 영이 될 교육을 받고 환생할 준비를 하는 곳이다. 영속혼은 마음() 중 양심체가 정신체에 버금가게 발달한 혼으로 에고1.8단계 수준의 혼의 30%, 凡人의 수준인 2단계 자아를 가진 사람의 70%, 인격자인 2.5단계 자아인구의 90%, 그리고 양심가이자 君子라는 말을 듣는 2.75단계 이상이 모두 영속혼이다. 전체 인류 인구 중 가장 많은 30% 정도(22.5억 명)를 차지한다.

 

9) 5.6.4. ‘직관과 미주 192 ‘삼명과 육신통 그리고 저승에서의 혼과 영의 능력참조

 

10) 인간의 깨어남의 과정으로, 주님은 과학자들에게 적당한 시공간에서 그분의 창조의 비밀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많은 현대의 발견들이 인간으로 하여금 우주가 신성한 지성에 의해 인도되는 하나의 힘, 빛의 다양한 표현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레이더, 광전지, 놀라운 전자 눈, 원자력의 경이는 모두 빛의 전자기적 현상에 기초를 두고 있다(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김정우 옮김, 30장 기적의 법칙 중에서).

 

11) (spirit)은 가장 높은 단계의 物質(matter)이고 物質은 가장 낮은 단계의 이다(블라바츠키, secret doctrine참조).

 

12) 미주 209 ‘양자 얽힘과 텔레포테이션 그리고 표준이론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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