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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교계, 모로코 강진 피해에 위로메시지와 지원 손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09/11 [21:17]
조계종·천주교·한교총 메시지 발표…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급파

한국 종교계, 모로코 강진 피해에 위로메시지와 지원 손길

조계종·천주교·한교총 메시지 발표…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급파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09/11 [21:17]

▲ 규모 6.8의 강진이 덮친 모로코 중부 아미즈미즈 근처 이미 엔탈라 마을에 서 1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 시신을 꺼내 옮기고 있다.

 

▲ 모로코 강진 피해 지역 마을 주민. AF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상자가 수천 명에 달한 가운데 종교계에서 위로메시지와 함께 지원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모로코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진우 스님은 "아직도 잔해에 갇혀 계신 실종자분들이 무탈하게 생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갑작스럽게 생사를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또 우리 종단은 국내외 유관기관과 면밀한 협조를 통해 구호 및 지원 방안을 찾아 피해를 입은 모로코 국민들이 마음의 짐을 털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20년 만의 강진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께 깊은 슬픔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신속히 구조 작업이 진행되길 바라며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길 간절히 빈다"면서 "서울대교구 모든 구성원도 모로코 국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실질적으로 드릴 수 있는 도움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교구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모로코 긴급구호자금 10만 달러(13,000만 원)를 전달하기로 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120년 만에 최악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선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위해 한국교회에 특별기도를 요청한다모로코 긴급 구호를 위해 우리 정부와 함께 다각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피해 상황을 수집하고 인도적 차원의 구호 헌금 모금과 지원 사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이날 모로코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봉사단 5명을 이날 오전 급파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봉사단이 현장 상황을 보고 긴급한 분야에 대해 초반 구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조계종 사부대중은 모로코를 덮친 진도 6.8의 지진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생사를 달리 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모로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하며, 아직도 잔해에 갇혀 계신 실종자 분들이 무탈하게 생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또 우리 종단은 국내외 유관기관과 면밀한 협조를 통해 구호 및 지원 방안을 찾아 피해를 입은 모로코 국민들이 마음의 짐을 털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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