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잘 못 치료하면 큰 병 될 수 있다
건강이 안 좋으면 감기에 잘 걸린다. 감기에 걸리면 그냥 앓는 것이 좋다. 감기 예방주사?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제는 만들어 낼 것이 없어서 별것을 다 만들어 낸다. 감기는 컨디션이 좋지 못할 때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것인데 바이러스는 수시로 변형되는 특성을 가진다. 무슨 재주로 자꾸자꾸 변형되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주사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신약이 개발되었을 때는 이미 바이러스가 변형되어져 있기 때문에 속수무책이다.
감기에 걸려 감기약을 먹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다른 병이 생기는 경우를 30년의 임상 동안 많이 보아 왔다. 그냥 앓든가 한약으로 치료해 보자. 내가 한의사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고 감기 증상에 많이 사용하는 칡뿌리, 도라지가 무슨 해가 되겠는가? 계피나 파뿌리나 생강이 인체에 무슨 문제를 일으키겠는가 말이다. 한약이 먹기 싫으면 고생스럽더라도 그냥 앓는 편이 낫다. 그냥 두면 중간은 간다.
이미 한방에서는 감기에 대하여 깊이 연구되어 있다. 1980년 전 중국 한나라 때의 명의 장중경의 「상한론」이 그것이다. 치료 처방의 개수만도 200여 가지나 된다. 또한 유행성 바이러스 질환, 즉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질환도 연구되어 있다. 청나라 말기에 유의 오국통의 저서 「온병조변」이 그것이다. 옛말에 “상한이 대병이다.”라는 말이 있다. 즉 감기를 잘 못 치료하면 큰 병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서양 의학을 예로 들면 경부 임파선암의 일종인 ‘호치킨스’의 원인이 감기라는 것을 많은 의사들이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감기는 한약으로 치료하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한약이 먹기 싫으면 몸이 요구하는 대로 해 주고 그냥 앓는 편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아닌 것은 백 번, 천 번이라도 아닌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평상시 노력하여 걸리지 않도록 할 일이다. 몸을 점검하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잘 자고, 소화 잘 되고, 소변ㆍ대변 잘 보고, 적당히 운동하고, 마음을 편히 먹으면 된다. 그것 말고 또 무엇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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