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간담회 “일본 통일교 해산 있을 수 없는 일”
“가정연합 평균 출산률 3~4명…축복결혼식 저출산 해결”창립 70주년 간담회 “일본 통일교 해산 있을 수 없는 일”
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가정연합의 창립 70주년(6월 6일)을 앞두고 님북문제, 일본의 통일교 해산 시도, 저출산 위기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송 협회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고액 헌금 논란 등을 이유로 일본 정부가 작년 10월 현지 법원에 가정연합 해산 명령을 청구한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일본 내 논란이 "'시간이 되면 알아서 정리되겠지'라는 시각이 많았는데 갈수록 가정연합을 이상한 길, 어려운 길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응이) 좀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시다 정권의 이런 행동이 잘못됐다고 가두 캠페인을 시작했고 일본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정연합의 일본 내 대응을 소개했다.
아울러 종교와 관련해 영향력이 있는 세계 각국 인사들이 내달 도쿄에 모여 일본 정부의 가정연합 해산 시도가 부당하다고 지적하는 심포지엄을 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물풍선 살포를 비롯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서는 남한 측의 대북 전단 살포와 한류 열풍, 탈북민이 송금하는 돈이 북한 사회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 협회장은 “북한이 요즘 한반도 2개 국가론을 지향하고 있다”며 “한류에 대한 부담과 탈북민이 보내는 돈이 파장을 일으켜 남북관계를 단절하고 북한 내부의 3대 세습을 넘어 4대 세습으로 가려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가정연합 한국 협회장에 오른 그는 “저는 목회자가 아니라 통일운동·남북관계 일을 해 왔다”며 “한학자 총재님께서 저를 협회장직에 세운 것은 가정연합이 남북 통일운동을 해야 할때가 됐다고 판단하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관계가 어렵기 때문에 가정연합에서도 길을 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 협회장은 “가정연합 신도의 평균 출산률은 3~4명”이라며 “가정연합의 축복결혼식은 저출산 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정연합은 오는 7일 경기 가평 HJ천주천보수련원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 송광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한미일 3개국 대표들, 전국 목회자, 신도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