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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죽은 후 남기고 싶은 것 ‘화목한 가정’ 51%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6/13 [09:59]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인의 우울∙자살∙죽음 인식’ 조사

한국인. 죽은 후 남기고 싶은 것 ‘화목한 가정’ 51%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인의 우울∙자살∙죽음 인식’ 조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6/13 [09:59]

 


우리 국민이 죽은 후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1위는 화목한 가정’(51%)이었고, 다음으로 나를 기억해 주는 친구’(42%), ‘많은 재산’(25%), ‘훌륭한 자손’(23%) 등의 순이었다. 재산(3)보다는 화목한 가정(1)과 친구(2)를 더 높게 꼽은 점이 주목된다.

 

죽음에 대해 요즘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우리 국민 절반 가까이(47%)생각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44%)보다는 여성(50%), 연령별로는 40(52%)30(48%)가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자들에게 그 이유에 관해 물은 결과, ‘생각한 방향대로 인생이 잘 살아지지 않을 때’, ‘스스로가 쓸모없는 존재로 느껴질 때’, ‘경제적으로 너무 힘이 들 때등이 비슷하게 높았다. 대체로 자신의 조건능력에 대한 결핍을 느낄 때, 또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죽음까지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생각한 방향대로 인생이 잘 살아지지 않을 때20대가 46%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제적으로 너무 힘이 들 때는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본인의 죽음가족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 수준을 각각 물었다. 그 결과, 본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두려운 편이란 응답이 58%인 반면, 가족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85%, 자신보다는 가족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훨씬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요즘 우울감을 많이 느낀다’, 36%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한 정신과 질병은 우울증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병하기 때문에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지만 깊은 절망은 자칫 죽음까지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저절로 낫는 감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무서운 질환이다.

 

요즘의 우울감과 평생 자살 생각한 경험을 각각 물어본 결과 우리 국민 3명 중 1명 이상(36%)요즘 우울감 등을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국민의 비율은 15%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성별이나 연령별로 큰 차이가 없어 우울감은 남녀 모든 연령대에 동일하게 나타나는 감정임이 확인되었다. 다만 자녀의 연령대와 생활 수준은 우울감에 영향을 주고 있었는데, 자녀가 있는 기혼자들의 경우 자녀가 어릴수록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생활 수준이 어려운’(51%) 응답자가 괜찮은’(28%) 응답자보다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자살시도자의 동기, ‘정신장애 및 증상 관련33%로 가장 많아

 

그렇다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장애는 자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2023년 한 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시도자의 동기를 파악해 보니 정신장애 및 증상 관련3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대인관계 문제’(17%)가 뒤를 이었다.

 

자살 생각 경험은 여성(16%)이 남성(13%)보다 다소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살을 생각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를 자살 생각 경험자에게 물은 결과, ‘경제적인 어려움’(39%)가정생활의 어려움’(38%)을 가장 높게 꼽았다. ‘경제적인 어려움의 경우 60~75(50%)의 고령층의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가정생활의 어려움40(49%)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 우리 사회 40대 삶의 고단함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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