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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100년 역사 담은 ‘NCCK 아카이브’ 구축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6/28 [09:25]
기독·사회운동사 자료 2만5000건 담겨...시민들에 공개

한국교회 100년 역사 담은 ‘NCCK 아카이브’ 구축

기독·사회운동사 자료 2만5000건 담겨...시민들에 공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6/28 [09:25]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아카이브 화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기독교 100년 역사 기록물을 담은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100주년을 맞아 기독·사회운동사 자료들을 모은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해 공개했다.

 

오는 924일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아래 NCCK)의 기독·사회운동사 자료들이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NCCK2711시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온라인 아카이브 오픈기념식'을 개최하고 NCCK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홈페이지에는 개신교의 국내 선교 이후 교육·문화·구제·의료·민주화·인권·통일·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형성된 문서·사진 등 자료 총 24798건이 수록됐으며, 지난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방대한 내용들을 다양한 주제들로 분류됐다.

 

또한 총회자료 사진 간행물 단행본 등 NCCK 소장기록과 관련 인물 170여명의 약력, 연표 등이 담겼다. 연표는 연도별로 일반사·교회사·NCCK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19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당시 NCCK 고문폭력대책위원회 이름으로 발표했던 정권 퇴진 성명서나 98년 한국교회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후 제출한 결과 보도 등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도 찾아볼 수 있다.

 

▲ 1978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부활절새벽연합예배 모습. NCCK 아카이브

 

▲ 978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부활절새벽연합예배 모습. NCCK 아카이브

 

NCCK 측은 한국 개신교의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사료들을 전자자료화한 뒤 공유해 학회와 일반에 제공하는 것이 홈페이지 구축의 목적이라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개신교 사회운동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념식에서 김종생 NCCK 총무는 "신채호 선생님 등 민족을 위해 헌신하셨던 역사의 선배들이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당부하셨다"면서, "100년의 역사를 맞은 NCCK가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을 통해 지난날의 역사를 더듬어 보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학중 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장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품으며 독재와 부조리 앞에 맞서 주어진 소명을 감당해 온 NCCK100년사를 돌아보면서, 지금의 한국 개신교회가 뼈를 깎듯 치열한 반성과 성찰 없이는 새로운 100년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교회협력·대중홍보·연구출판 분야로 구성된 NCCK 100주년 기념사업은 향후 국제 컨퍼런스(920~22) 100주년 기념예배(922)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다큐멘터리(924, CBS 방영)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100년사 출판기념회(1022) 100주년 기념대회(1118)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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