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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교조도 맹목적으로 무조건 믿지 말고 검증할 때

이옥용 | 기사입력 2024/07/02 [08:25]
잘못된 것을 옳은 것으로 받아들인 폐해 커...역사 보고 두려워 해야

신과 교조도 맹목적으로 무조건 믿지 말고 검증할 때

잘못된 것을 옳은 것으로 받아들인 폐해 커...역사 보고 두려워 해야

이옥용 | 입력 : 2024/07/02 [08:25]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기본적으로 믿고 숭앙(崇仰)하는 대상인 신()과 그 종교를 창시한 교조(敎祖)가 있게 마련입니다.

 

종교에 따라 유일신을 믿는 일신교(一神敎)와 여러 신을 섬기는 다신교(多神敎)로 나누어집니다. 이를테면 야훼 하나님 한 분만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교와 알라신을 믿는 이슬람교가 대표적인 일신교 계통의 종교입니다. 많은 신을 숭앙하는 대표적인 종교로 힌두교와 동양의 전통 민속신앙과 종교들이 다신교 계통의 종교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전파돼 있는 고등종교들이 수천 년 간 지속해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죽음을 낳게 했지만, 인류 문화와 문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고등종교인 그리스도교와 불교, 이슬람교 등은 공통적으로 숭앙하는 신과 그 종교를 창시한 교조 그리고 교리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야훼 하나님과 교조인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경전인 성경, 이슬람교는 알라신과 교조인 무함마드 그리고 경전으로 꾸란(코란)이 있고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가 교조이고 경전으로 금강경, 화엄경 등 불경이 있습니다.

 

▲ 인류 문화와 문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경전들. 그러나 해당 종교의 교리들을 입맛대로 차용하는 이단과 사이비들이 문제다.

 

문제는 이들 종교를 통해 구세주, 미륵불, 정도령 등이 와야 한다는 논리가 있어 자칭 구원자들로 분파된 수많은 이단과 사이비들이 문제입니다. 이단과 사이비들은 해당 종교의 교리들을 입맛대로 차용해 이 시대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말씀또는 구원의 진리. ‘나를 통하지 않고는 구원받지 못 한다고 큰소리치면서 호화로운 외형을 보여 주며 종교 정치 권력자들을 앞세워 자랑하면서 사람을 끌어 들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런 자들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유린당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신과 교조도 맹목적으로 무조건 믿지 말고 과거, 현재와 미래를 견주어 철저히 검증할 때입니다. 우리가 절대 진리라고 믿고 있는 경전과 신앙의 대상으로 초인간적· 초자연적 위력을 가지고 인간에게 화복(禍福)을 내린다고 생각하는 신()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자연법칙과 현상, 그리고 윤리와 도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종교와 신을 검증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잘못된 것을 옳은 것으로 받아들여 그 폐해는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진리는 불변하고 이치(理致)에 타당한 것이어야 합니다. 경전도 이치에 맞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언행(言行)을 하는 종교는 참된 종교가 아닙니다. 맹목적인 믿음으로 인해 남편과 아내 부모형제 자식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죄악 중에 죄악이 사람을 비하(卑下)하고 구속하여 의존케 하는 짓이다

 

교리를 맹신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진리와 교리는 다릅니다. 진리는 보편타당하고 불변하며 자연법칙에도 부합합니다. 그런데 교리는 진리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리에 매몰되면 교조주의가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교조주의에 빠져 인류에 해악을 끼친 사례가 많습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올해 105세 원로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교리보다는 진리를 추구하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참된 신이나 교조나 사람은 화려한 외형이나 논리가 아니라 진정성이 있는 마음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참된 신이나 교조나 사람은 마음 하나 보고 온다는 것입니다. 내가 진정성의 마음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비둘기에 먹이를 주어 의존케 하지 말고 생태계 일원으로 떳떳하게 자존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 달라는 공공기관에서 부탁하듯이, 우주의 주인인 사람을 비하하고 구속하여 의존케 하지 말고 주인답게 생태계에 일원으로써 자존하며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과 교조, 종교지도자들에게 고합니다. 필자는 사람을 비하하고 의존케 하여 자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죄악 중에 죄악이라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이옥용 CRS NEWS 고문  © CR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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