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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복지재단, 6개 교회와 협력해 무료 급식소 '아침애(愛)만나' 개소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7/16 [21:38]
마가공동체 소속 교인 10여명이 조리, 식재료는 복지재단 재정으로 조달

이랜드복지재단, 6개 교회와 협력해 무료 급식소 '아침애(愛)만나' 개소

마가공동체 소속 교인 10여명이 조리, 식재료는 복지재단 재정으로 조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7/16 [21:38]

 

▲ 16일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이랜드복지재단의 무료 급식소 '아침애(愛)만나'가 문을 열었다. 이랜드복지재단

 

이랜드복지재단이 6개 교회와 협력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무료 급식소, '아침애()만나'16일 개소했다.

 

아침애만나는 노숙인·일용직 근로자·쪽방촌 주민 등에게 대상을 따로 제한하지 않고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 급식소다.

 

아침애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장소를 제공하고, 실제 운영은 마가의다락방교회·방주교회·필그림교회·필그림선교교회·길튼교회·하늘소망교회 등 교회 6곳이 연합한 교인 단체 마가공동체와 이랜드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조리에 필요한 식재료는 교회 기부금과 이랜드복지재단 재정으로 조달한다.

 


매주 월~토요일 오전 7시부터 830분까지 급식소를 찾는 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교회 예배가 있는 일요일에는 점심 식사로 대체한다. 매일 마가공동체 소속 교인 10여명이 조리하며, 한번에 식사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200여명이다. 이와 함께 평일 점심·저녁에는 직접 조리한 음식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인근 쪽방촌 주민 등에게 배달한다. 점심은 180, 저녁은 320명 분을 만든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는 이날 무료급식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아침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김형석 필그림교회 목사는 예로부터 부모님들은 아침밥 든든히 챙겨먹고 다니라며 가족에게 어떻게든 입에 밥 한 숟가락이라도 떠넣어주기 위해 애쓰셨다아침 식사는 사랑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향후 아침애만나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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