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 한국만 ‘돈’이 1위”
개신교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가정' 줄고 '돈' 늘어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 한국만 ‘돈’이 1위”우리 국민 88%, ‘대부분의 일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개신교인에게 요즘 가장 큰 고민로는 ‘경제적 어려움(3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건강(27%)’, ‘자녀 문제(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민거리에 대한 변화를 보면 10년 전인 2012년에는 ‘건강’이 가장 많았으나 2023년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많아졌으며 그 비율도 13%p나 높아졌다.
이는 우리사회의 물질만능주의적 가치관이 팽배해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우리 국민 대다수(88%)가 ‘대부분의 일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목회자데이터연구소가 ‘한국인과 돈’을 주제로 돈에 대한 국민과 개신교인의 인식 등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이다.
개신교인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조사한 결과 2023년 기준 ‘건강(33%)’, ‘가정(18%)’, ‘신앙(17%)’ 등의 순으로 응답했는데 2017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돈’과 ‘건강’은 증가했지만 ‘가정’, ‘신앙’을 꼽은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는 돈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이다’에 대해 비개신교인은 92%가 동의했는데, 개신교인도 90%나 동의해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한편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으로 전체 조사 대상 17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만이 ‘물질적 풍요(material well-being)’를 1순위로 꼽았다. 다수의 국가가 1순위로 ‘가족’을 꼽은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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