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탈종교화 시대 무종교인의 종교 인식 조사
“무종교인 40%는 과거 종교인, 5명 중 1명은 다사 종교 가질 의향”목회데이터연구소, 탈종교화 시대 무종교인의 종교 인식 조사상당수 무종교인은 종교는 믿지 않지만 종교 효능감은 인정
우리나라 인구 중 무종교인 비율은 6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무종교인 비율은 더 높아 무종교인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에 탈종교화 시대에 무종교인의 종교 인식, 일반 국민의 종교 관련 인식을 조사, 정리해 놓았다.
현재 무종교인 가운데 과거에 종교를 믿었던 사람은 40%로 나타났다. 또한 그 사람들 중 과거 믿었던 종교는 ‘개신교’가 49%로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교회의 탈종교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현재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신앙심이 생기지 않아서’가 39%로 종교에 대한 무관심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어 ‘종교의 틀에 얽매이기 싫어서’ 25%, ‘종교인과 종교기관에 실망해서’ 15% 등의 순이었다. ‘종교의 틀에 얽매이기 싫어서’, ‘종교가 왜 필요한지 회의가 들어서’, ‘종교가 과학과 맞지 않아서’ 등의 이유는 종교가 현대인의 생활과 사고방식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무종교인들이 향후 종교를 가질 의향은 19%로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이들이 ‘향후 믿고 싶은 종교’로는 ‘불교’가 42%로 가장 높았고, 개신교는 3개 종교 중 가장 낮은 22%로 불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상당수의 무종교인은 종교는 믿지 않지만 종교 효능감은 인정했다.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어 안정감을 얻는데’의 경우 무종교인도 70%가 도움 된다고 인식라고 있었다. 다른 항목들도 대체로 무종교인이 40~60%대의 높은 종교의 효능감을 인정하고 있었다.
한편 종교인의 신앙생활 이유로는 3대 종교인 모두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가 가장 높았는데, 그중 가톨릭인이 선택한 비율은 73%로 다른 종교 대비 가장 높았다.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를 꼽은 비율은 개신교인이 36%로 다른 종교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종교에 대한 독실함은 절반 가까이가 평소 본인의 믿음 정도를 ‘독실한 편’이라고 했으며 타 종교 대비 개신교인의 ‘독실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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