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세계인들 식탁에...화엄사 ‘템플김밥’ 등 미국과 유럽 수출
불교문화사업단, 향적세계·동화사·봉녕사에 사찰음식 강좌 개설사찰음식 세계인들 식탁에...화엄사 ‘템플김밥’ 등 미국과 유럽 수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2024년 3차 사찰음식 정규강좌 초급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당 정원은 24명이며 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와 대구 동화사, 수원 봉녕사 3곳에서 주 1회 3시간씩 총 12주간 수업이 진행된다.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에서는 3개의 초급과정이 운영된다. 중제 스님이 강의하는 초급과정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13시이며, 수강 기간은 9월 6일~11월 29일까지다. 성견 스님의 강의는 목요일에 개설됐으며 오전(10시~13시), 오후(14~17시)반 총 2차례 진행된다. 수강 기간은 9월 12~12월 5월까지다. ‘향적세계’ 초급과정 수강을 희망하는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는 수강료 10% 할인 환급 받을 수 있다. 관련 수강 문의는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02-2655-2776)로 하면된다.
대구 동화사는 2개의 초급과정을 운영한다. 동희 스님이 강의하는 초급과정은 매주 화요일 오전(10시~13시, 오후(13시30분~17시30분)반이다. 수강 기간은 8월 20일~11월 12일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동화사 사찰음식체험관(053-980-7977)으로 하면 된다.
수원 봉녕사 초급과정은 여거 스님이 강의하며 매주 금요일 오전 10~13시에 실시된다. 수강 기간은 9월 6일~12월 13일까지다. 이와 함께 봉녕사에서는 중급과정도 개설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3시이며 수강 기간은 9월 5일~12월 12일까지다. 단 중급과정은 초급과정을 수료한 자에 한하여 수강신청할 수 있다. 관련한 문의는 금비라 사찰음식교육관(031-252-4128)으로 하면 된다.
사찰음식 정규과정 초급·중급·고급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자격시험을 통과하며 문화사업단에서 발급하는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문화사업단은 2015년에 자격증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총 505명이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전남 구례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는 30일 미국에 냉동김밥을 수출해 품절 행진을 이끈 기업 ‘올곧’과 채식(비건) 냉동식품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수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메뉴인 ‘템플김밥’은 유부와 우엉을 주재료로 만든 채식 김밥이다. 또 사칠식 냉동 비빔밥과 만두, 천연 고추장과 된장, 건강음료 등도 준비했다.
김밥은 이미 미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올곧이 미국 대형 유통채널인 ‘트레이더 조’를 통해 공급한 냉동김밥은 출시 한달도 안 돼 곳곳에서 품절되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이 김밥 역시 유부‧단무지·당근·시금치가 들어간 ‘비건식 채소김밥’이었다.
김밥은 처음에는 한인들 사이에서만 팔렸지만, 한 미국인 틱톡 이용자가 제품을 소개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당시 김밥을 먹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현지인들은 틱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갓 지은 밥으로 한 느낌이고 냉동식품이 아닌 것 같다” “기대 이상이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한국 음식에 정통한 한 미국인은 김밥에 대해 “한국의 참기름과 함께 먹으면 10점 만점에 15점”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화엄사 관계자는 “지난해 비건버거 출시를 시작으로 문화 실크로드를 통해 한식(K-Food)과 불교문화를 해외에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화엄사 비건버거는 고기 대신 콩고기 패티와 쌀빵으로 만든 버거다. 치즈와 소스도 모두 식물성 재료를 사용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