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 윗줄 왼쪽부터 고금·지안·송산 스님, 아랫줄 왼쪽부터 범준·도국·기원 스님. 조계종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과 목탁송 등으로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비구·비구니 스님으로 구성된 '비텐스'가 8일 개막하는 2024 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조계종 총무원 사서국장이자 비구 스님인 구산 스님을 비롯해 광우·고금·송산·준한 도국 스님 등 10명으로 이뤄진 혼성 프로젝트 그룹이다. 멤버는 광우 스님(화계사), 고금 스님(광불사), 송산 스님(정혜사), 준한 스님(저스트비 홍대선원)과 비구니 스님인 도국 스님(청암사), 지안 스님(백천사), 범준 스님(선불장 리더십 아카데미), 기원 스님(정혜사), 반야 스님(영묘암) 등 총 10명이다.

각각 플롯, 가야금, 태극권, 노래, 법고(法鼓), 작사 등 주특기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무대에서 '마음을 바라봐요' '고향의 봄' '자비송' 등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달 24~25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리는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내달 서울 광화문광장서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 10월 미국 뉴욕서 펼쳐지는 '한국 전통문화와의 만남' 행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리더 구산 스님은 "선명상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서 쉽고 힙(hip)하게 대중들에게 전하는 게 목표"라며 "청년들의 고민이 있는 곳이면 국내외 방방곡곡을 찾아가 요즘 언어와 몸짓으로 소통하며 야단법석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