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통도사 가치훼손”vs “거리 멀어...경체효과 커”
통도사‧환경단체, 신불산케이블카 설치 반대 궐기 대회불교계 “통도사 가치훼손”vs “거리 멀어...경체효과 커”
이날 반대 단체들은 "통도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문화 환경적 가치가 높다"며 "신불산케이블카 건설로 산림 훼손은 물론 서식지 파괴로 자연환경과 생물 다양성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대회사에 이어 연대 발언, 결의문 채택 등 순으로 집회를 진행한 뒤, 태화강 둔치까지 차로를 따라 행진했다.
이에 대해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는 울주군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집회에서 제기된 주장들을 반박했다.
통도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케이블카 사업 추진은 통도사의 세계유산 가치와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보전 가치에 반하는 행위"라며 "통도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산과 사찰, 역사가 어우러진 문화 환경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신불산 환경 훼손이나 사업성 부족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상세히 보완하고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영남알프스 자체로만 매년 100만의 등산객이 찾고 있고 울산시와 울주군이 산악관광 투자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어,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엄청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카 개발사업 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2.46㎞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울주군은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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