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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기독교인 비중만 29%로 증가...어린이·청소년 비중은 12.5%까지 하락”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9/12 [10:21]
목회데이터연구소, 기독교 장래 인구 추계(2050년까지)...기독교인구 13%까지 감소

“70세 이상 기독교인 비중만 29%로 증가...어린이·청소년 비중은 12.5%까지 하락”

목회데이터연구소, 기독교 장래 인구 추계(2050년까지)...기독교인구 13%까지 감소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9/12 [10:21]

 

202416.2%인 기독교인 비율은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2050년엔 11.9%로 예상됐다. 기독교인 인구 수 기준으로 보면, 2025년과 2026년 사이, 2032년과 2033년 사이 0.4~0.5% 비율로 감소하다가 2038년부터는 감소율이 1%대로 벌어지고, 20432%, 2047년에 접어들면 3%대까지 더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협력하여 주요 교단의 과거 20년치 교세 통계 자료를 확보하고, 2050년까지 한국기독교 인구 수를 예측하는 한국기독교 교세 추계분석을 조사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연세대학교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게 의뢰하여 넘버즈를 통해 발표했다.

 

 

추계분석에 따르면 70세 이상 기독교인 비중만 202413.0%에서 29.9%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노년층 기독교인 비중의 경우 202428.9%에서 10년 뒤(2034) 33.2%, 204440.6%로 꾸준히 증가해 205043.9%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세부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기독교인 비중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70세 이상 기독교인의 비중은 202413.0%에서 205028.9%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 연령대 중 유일한 증가 예상 그룹이었다.

 

 

반면 어린이.청소년 기독교인 비중은 202414.7%에서 203413.3%, 2050년에는 12.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어린이.청소년 기독교인 수는 2024122만 명에서 2050년에는 현 수준의 57%70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2030세대는 기독교인 비중 등 수치상으로 보면 가장 불안한 세대이다. 202426.0%였던 2030세대 기독교인 비중은 205016.7%9.3%p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세대 기독교인 수는 2024215만 명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30년 이후는 200만 명 아래로 떨어지 고, 2050년이면 94만 명으로 2024년의 4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4050세대 기독교인도 2050년이면 현재보다 약 100만 명의 감소가 예상된다.4050세대 기독교인 비중은 202430.4%에서 205026.9%로 하락이 예측되는 가운데 2050년까지 2030

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하락이 예상되며, 50(1.4%p) 대비 40(2.1%p)의 감소율이 다소 클 것으로 예측했다. 2024년 현재 252만 명인 4050세대 기독교인 수는 2050150만 명으로 4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경인지역은 2024년 이후에도 타 지역과 달리 지속적으로 기독교인 비중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며, 2050년에도 전체 기독교인 3명 중 2명 가까이는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기독교인 비중은 202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나, 경기.인천은 2050년까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세종충남은 기독교인 수 비중 다소 증가가 예상됐다. 같은 충청 지역에서도 충북 지역은 기독교인 수 비중이 2.6%로 비슷하게 유지되는 반면 대전.세종과 충남 지역은 각각 0.7%p, 0.3%p씩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차이를 보였다

 

2024년부터 부··경 지역 중 울산 지역의 기독교인 비중이 1% 미만으로 에상됐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기독교인 비중을 예측한 결과, 부울경 세 지역 모두 2050년까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고, 울산 지역의 경우 2042, 20년 후면 기독교인 비중이 1%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경북 지역, 앞으로 30년이면 기독교인 절반 정도로 줄어 든다. 대구, 경북 지역은 2024년 전체 교인 수 대비 교인 비중이 6.2% 수준인데 2036년 이후 5% 아래로 줄고, 이후에 도 기독교인 수 비중 감소 현상은 지속되어 20504.6%(대구 1.9%, 경북 2.7%)로 예측했다.

 

호남 지역은, 전반적으로 기독교인 비중 감소가 더디게 진행된다, 호남지역(0.1~0.4%p)은 향후 2050년까지 부울경, 대구.경북 등 영남지방(0.5~1.1%p) 대비 기독교인 비중 감소세가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 지역의 경우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독교인 비중이 205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제주 지역, 앞으로 30년 후도 기독교인 수 비중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강원.제주 지역의 경우, 2024년 이후에도 3.0%~3.1%의 기독교인 비중을 유지하며, 2050년까지 기독교인 수 비중의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주 지역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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