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사회 명상 인구 3배 이상 증가...마음건강 문제, 중요한 화두로 부각”
진우스님,유엔의 ‘세계명상의 날’ 지정과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 제안“서구사회 명상 인구 3배 이상 증가...마음건강 문제, 중요한 화두로 부각”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0일 유엔에 ‘세계명상의 날’ 지정을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10월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위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진우스님은 “최근 서구사회 명상 인구가 3배 이상 증가했다. 마음건강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한 화두로 부각하고 있다”면서 유엔본부를 찾아 ‘세계명상의 날’ 지정을 제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방미 기간 중 예일대 학생 대상 선명상 강연을 비롯해 마음챙김 명상법 개발자인 존 카밧진 박사와의 대담, 세계적인 양자물리학자 미나스 카파토스와의 만남 등이 예정돼 있다면서 “세계인들이 명상을 불교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며, 한국 불교와 선명상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진행해 온 ‘K-명상’ 보급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드러낸 것이다.
진우스님은 또한 28일 개막하는 국제선명상대회에 대한 관심도 촉구하며 ‘전 국민이 하루 5분 명상’ 실천도 제안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대회에는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탄, 판루스님 등 해외 명상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개막식에서 이들은 진우스님과 함께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출 수 있도록 돕는 ‘하루 5분 명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1일에는 국제 명상 컨퍼런스가 열린다. 개막전에는 2024불교도대법회가 봉행된다. 진우스님은 “이날 열리는 수계법회와 승보공양 법회는 불교의 오랜 전통이지만, 오늘날 지향해야 할 사회적, 정신적 가치를 담고 있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되살리려는 것은 내 것을 비워 존중·존경·공경의 사회로 나아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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