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전념하겠다"
대한성공회 새 서울교구장 김장환(60) 엘리야 주교의 서품식과 승좌식(취임식)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대한성공회 역대 서울교구장에는 1대 이천환 주교, 2대 김성수 주교, 3대 정철범 주교, 4대 박경조 주교, 5대 김근상 주교, 6대 이경호 주교가 역임했다. 김장환 엘리야 주교는 지난 4월 13일 서울교구 임시의회에서 주교로 선출됐으며, 6개월 동안 주교 서품을 준비해왔다.
서강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김 주교는 1995년 성공회대 사목연구원을 졸업하고 1998년 사제가 됐다. 동수원교회, 분당교회, 대학로교회 관할사제를 지냈다. 대한성공회는 한국에 서울·대전·부산 등 3개 교구가 있다. 서울교구장은 서울과 수도권 120여 개 교회와 8개 나눔의집 그리고 신자 3만명이 있는 서울교구를 관할하게 된다.
이날 주교 서품식과 승좌식에는 현 서울교구장인 이경호 주교와 박동신 대한성공회 의장 주교(부산교구장), 김성수·정철범·박경조 주교 등 역대 서울교구장, 김호욱·권희연 전 대전교구장, 이대용·윤종모 전 부산교구장과 사제, 신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성공회 관구장들도 참석했다.
김장환 주교는 취임사에 '사도성을 회복하는 성공회'를 강조했다. 김 주교는 "성공회는 이름만이 아니라 품고 있는 신앙의 정신과 전례가 너무나 좋은 교회"라며, "세계성공회 선교정신에 따라 교회와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나라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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