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스님, 예일대서 5'분 선명상' 진행...유엔에 ‘세계명상의 날’ 지정 제안
조계종 미국방문단,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행사와 선명상 세계화 행보진우스님, 예일대서 5'분 선명상' 진행...유엔에 ‘세계명상의 날’ 지정 제안
대한불교조계종은 승려와 종무원 등 100여명 규모의 미국 방문단이 현지에서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행사를 갖고, 전 세계인에 하루 5분 선명상 생활화를 제안하는 등 선명상 세계화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욕 일대에서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행사를 갖고, 전 세계인에 하루 5분 선명상 생활화를 제안하는 등 선명상 세계화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총무원장 스님을 중심으로 한 조계종 대표단은 8일 오전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11시20분 미국 뉴욕에 도착한다. 방미단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과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등 60여명의 스님과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및 정용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기자단, 일반직 종무원 등 110여명으로 꾸려졌다.
도착 직후, 2001년 9월11일 발생한 테러사건을 추모하는 911메모리얼 파크 방문과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미동부지회 소속 사찰 스님들과 간담회로 5박8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간담회에는 미동부지회 임원인 상임고문 휘광스님과 고문 도범스님·원영스님·마야스님·법장스님, 지회장 지광스님 등을 만나 해외포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진우스님은 다 둘째 날인 9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뉴욕 맨해튼 코넬 클럽에서 ‘명상하는 물리학자’로 잘 알려진 미나스 카파토스 박사와 ‘한국 선명상과 양자역학의 대화’를 주제로 대담한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 자리에서 양자역학에 표현된 부처님 가르침을 소개하고 현대 과학과 불교와의 만남을 통해 선명상을 알릴 예정이다.
진우스님은 11일(현지시간) 오전9시30분께 UN본부를 방문, 세계인의 마음평화와 정신건강에 이바지 하고자 ‘세계명상의 날 제정 제안서’를 전달한다. UN난민기구에서 난민기금도 전달한다.
조계종은 최근 전국민 하루 5분 명상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11일 유엔 본부를 방문해 세계 명상의 날 지정을 제안한다.
같은 날 오후3시부터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마음챙김(MBSR)' 창시자인 존 카밧진 박사와 대담을 하고, 오후7시부터 9시까지 고담홀에서 ’마음의 평안, 세계의 평화‘를 주제로 VIP초청 만찬행사를 함께한다.
12일은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이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 알아차림 명상 시연 행사를 펼친다. 한국전통불교 문화공연도 예정돼 있다.
조계종 대표단은 13일 미국 원각사 창건 50주년 기념법회와 체험행사, 같은 날 틱낫한 스님이 설립한 블루클리프 명상센터 방문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10월15일 오전 한국으로 들어온다.
이어 “명상을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세계인이 더욱 쉽게 한국불교와 선명상을 접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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