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를 위해'라는 주제로 49일간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는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수륙재 개건 626주년 기념 2024 진관사 국행수륙재’를 봉행했다.
조선시대 왕실 주도로 진행됐던 국행수륙재는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고 이 땅 한반도에서 죽어간 고혼들의 넋을 달래고 위로하는 불교의례이며 진관사는 올해도 9월 1일부터 49일간 국행수륙재를 봉행해왔다.
국행수륙재는 조선 태조가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1398년 진관사에서 행차해 수륙사를 세우고 수륙재 근본도량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가와 웡실의 원당으로서 1년에 두 번, 중생구제의 자비를 담은 의례와 함께 사회통합 기능을 수행하는 국행수륙재가 봉행됐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음악, 미술, 무용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 장으로서 그 역사성과 예술성의 뛰어남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올 해 수륙재는 '우리 모두를 위해'라는 주제로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제복 공무원'들의 고마움을 기렸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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