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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 부부 10쌍 중 1쌍은 다문화…출생아 비중 5.3%.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11/07 [19:32]
2023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초혼 연령 남편 37.2·아내 29.5

지난해 혼인 부부 10쌍 중 1쌍은 다문화…출생아 비중 5.3%.

2023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초혼 연령 남편 37.2·아내 29.5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11/07 [19:32]

 

 

지난해 결혼 10쌍 중 1쌍은 '다문화 혼인'이었고,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의 비중이 5.3%로 상승했다. 아내 국적은 베트남·중국·태국 순이었다.

 

통계청이 7일 공개한 ‘2023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431건으로 1년 전보다 17.2%(3003) 늘었다.

 

다문화 혼인 유형은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가 69.8%에 달했다. 다음은 외국인 남편(17.9%), 귀화자(12.3%) 순이었다.

 

연령 별로는 남편이 45세 이상인 경우가 33.2%로 가장 많았고 아내는 30대 초반이 23.6%로 최다였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7.2세로 1년 전보다 0.6세 올라갔다. 아내의 초혼 연령은 29.5세로 0.4세 낮아졌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편이 50.1, 아내는 40.7세였다.

 

다문화 부부의 76.1%는 남편이 연상이었다. 남편의 나이가 10세 이상 많은 경우가 38.1%로 작년보다 3.1%p 늘었다.

 

▲ 지난 9월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부 서부봉사관에서 열린 '다같이학교 한가위축제' 행사에서 다문화가구 구성원들이 한국 추석음식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적 별로 여성은 베트남이 27.9%로 가장 많고 다음은 중국(17.4%), 태국(9.9%) 순이었다. 남성은 중국(6.9%), 미국(6.9%), 베트남(3.9%) 순이었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2150명으로 전년보다 3.0%(376) 감소했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3%p 증가한 5.3%였다.

 

전체 출생이 7.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줄었기 때문이다.

 

다문화 출생아 중 남아는 6371, 여아는 5779명이었다.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110.2명이었다. 한국인 부부의 출생아 성비는 104.8이다.

 

다문화 출생에서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로 전년보다 0.2세 증가했다. 출산까지 결혼생활 기간은 평균 4.1년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작년 다문화 인구 사망자는 2889명으로 전년보다 3.4%(1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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