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살 김인순, ‘강연자들’서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메시지
가수 인순이가 혼혈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상처, 끝없는 도전으로 채워진 삶, 그리고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진심 어린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 가수 인순이는 "피부색 때문에 '부모님 어느나라 사람이냐' '너 한국사람 아니지 않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왜 나는 이렇게 힘들어야 하나 싶었다"면서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해밀학교 설립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춘기 시절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겪었던 상처들을 떠올리며 “다문화는 죄지은 것도, 잘못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밀학교 설립은 그런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기 위한 그녀의 선택이었다.
‘강연자들’에서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67세 김인순의 모습도 펼처졌다. 머슬 대회 참여부터 걸 그룹 데뷔, 산티아고 순례길 등 그녀가 전하는 열정과 도전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또한, 인순이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한 사연을 전하며 진한 감동을 남겼다. “육성회비를 못 내 졸업장을 받지 못했던 날”의 아픈 기억, 은사님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책을 팔았던 이야기 등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그는 “요즘 120살까지 산다더라. 실패해도 된다. 다시 도전할 시간이 충분하다”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나이와 상관없이,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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