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집./사진제공=옥천교육지원청  © CRS NEWS

청산중학교(교장 이원익)에서 전교생이 직접 참여해 제작하는 학교 문집발간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이 학교는 국어 수업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글쓰기 지도를 진행하며 단순한 글쓰기 교육을 넘어 인성과 자기 표현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집 발간은 단순한 학습 과제가 아니다. 학생들은 글을 쓰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이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키워 나간다. 교사는 글쓰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친구들의 글을 함께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존중과 소통의 자세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문집을 받아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문집을 받아보고 아이가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돼 좋았고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껴서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문집을 보며 자신의 성장을 실감하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더욱 깊이 느끼고 있다.

청산중학교 교장은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방법도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교육 방식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작은 학교의 꾸준한 문집 발간은 단순히 교육의 성과를 넘어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과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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