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서품 후 33년 중, 13년 7개월을 수원교구 총대리 주교 직분 수행
故 김수환 추기경 초대 교구장이었던 마산교구장에 이성효 주교 .사제 서품 후 33년 중, 13년 7개월을 수원교구 총대리 주교 직분 수행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성효 리노 주교를 제6대 천주교 마산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21일 발표했다.
신임 이성효 교구장은 195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992년 사제품을 받았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오산 본당 주임 신부를 역임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1년 주교품을 받았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원교구 총대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선포와 봉사'(2003), '교부학 인명'(2004·공저)이 있으며 '아우구스티누스의 인내론'(2005)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마산교구는 1966년 부산교구에서 분리했으며 초대 교구장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다.
경남 거제·사천·진주·창원·통영시 전역과 김해·밀양시 일부, 거창·고성·남해 등 10개 군 전역을 관할한다. 교구 내에는 신부 230여명, 신자 18만여명이 있다.
한편 이 주교가 총대리를 맡은 수원교구청에서도 임명 소식이 발표됐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축사에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의 마산교구장 임명을 수원교구민과 더불어 온 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뻐한다. 주교는 사제 서품 후 33년 동안, 그중 13년 7개월을 수원교구 총대리 주교 직분을 수행했다"며 "지난 3년 정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새 교구장을 간절히 기다려 온 마산교구에서는 훌륭한 새 교구장을 모시게 됐다"고 축하했다.
이 주교는 ”‘교구 설정 50주년, 60주년 담당 사제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잊지 못한다“며 “기쁘게 마산교구장직을 맡을 수 있었던 것도 신부님들께서 모범적으로 보여주셨던 교회에 순명하는 자세 때문”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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