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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문신한 이란 가수, 신성모독죄로 사형 선고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5/01/21 [09:20]
성매매 조장, 이슬람 공화국을 반대하는 '선전' 유포 혐의

전신 문신한 이란 가수, 신성모독죄로 사형 선고

성매매 조장, 이슬람 공화국을 반대하는 '선전' 유포 혐의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5/01/21 [09:20]

 

▲ 이란 출신 가수 아미르 호세인 마그수들루 인스타그램

 

이란의 인기 가수가 신성모독죄로 재판에 넘겨져 사형 선고받았다.

 

19(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지는 이란 일간지 에테마드를 인용해 이란 법원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혐의를 받는 가수 아미르 타탈루(37·본명 아미르 호세인 마그수들루)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마그수들루는 앞서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며 신성모독 혐의로 5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이에 불복해 상고했고, 대법원이 이를 수용했다. 다만 대법원은 "이 판결은 최종 결정이 아니며, 항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재판에서 저는 확실히 실수를 저질렀고 제 행동 중 많은 부분이 잘못됐다. 제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미르 타탈루'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온 마그수들루는 R&B와 랩, 팝뮤직을 결합한 음악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얼굴과 전신에 한 화려한 문신과 이란 정치권에 대한 대담한 가사, 이란의 젊은 세대에 미치는 큰 영향력 등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8년부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거주해왔고, 202312월 튀르키예 경찰에 의해 이란에 인도돼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마그수들루는 성매매를 조장한 혐의로도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 또한 이슬람 공화국을 반대하는 '선전'을 유포하고, '음란한 내용'을 게시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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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과 2025/01/25 [21:04] 수정 | 삭제
  • 초큼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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