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정신질환 진료 인원 38% 증가
“정신건강 문제는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마주해야 할 과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정신건강은 더 이상 일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발표된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 2024’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 312호’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이제는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마주해야 할 현재적 과제라며 정신건강 실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15세 이상 환자 수는 2019년 204.6만 명에서 2024년 282.8만 명으로 증가했다. 5년 사이 약 38%의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일반 국민의 우울감 경험률을 측정할 때, 성인 인구 중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데, 해당 비율은 12%로, 여성(15%)이 남성(9%)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여성층에서 타 연령 대비 우울감 경험률이 크게 높은점이 주목된다.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는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통해를 보면 2024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나타났으며, 한 해 동안 14,87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자살률은 코로나 시기였던 2022년 25.2명까지 낮아졌으나, 2024년 29.1명으로 크게 상승하며 반등했다.
한편2025년 한국교회 트렌드 정신건강 편(멘탈케어커뮤니티)에 따르면 성도(출석교인)의 23%가 ‘지난 2주 사이에 우울감으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지난 2주 사이 불안감으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도 22%로 나타났다. 성도 4명 중 1명 가까이가 현재 우울과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독’과 ‘자살 충동’을 경험한 성도도 각각 11%, 7%로 조사됐다.
성도들에게 어떤 정신질환에 대해 교육받기 원하는지를 물은 결과(1+2+3순위), ‘우울증’(61%)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치매’(51%), ‘불안장애’(46%), ‘어린이 관련 정신질환’(24%), ‘인터넷 중독’(23%) 등의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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