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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이념 성향, 중도 줄어들고 보수vs진보로 양극화 추세

김남주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10:22]
공공갈등 의식조사, 행복감은 소폭 상승, 걱정, 우울은 크게 증가

국민 이념 성향, 중도 줄어들고 보수vs진보로 양극화 추세

공공갈등 의식조사, 행복감은 소폭 상승, 걱정, 우울은 크게 증가

김남주 기자 | 입력 : 2025/12/10 [10:22]

 

최근 정부 조사(2024년 사회통합실태조사(한국행정연구원), 2024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에 따르면 국민 행복감은 소폭 상승했지만 걱정과 우울은 크게 늘었고,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도 역시 2년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 갈등에 대한 인식이 매우 심각하다. 국민의 93%가 한국사회 갈등이 심각하다고 평가했으며, 갈등의 원인도 경제적 격차를 넘어 가치관 충돌과 이해 대립으로 이동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의 약화도 확인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 314에서는 이러한 갈등과 신뢰, 정서적 변화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일반 국민의 이념 성향을 살펴보면, ‘중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02445.2%). 그러나 최근 3년간 중도층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보수와 진보 응답은 점차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4년 기준 보수 성향(매우+다소 보수)30.2%, 진보 성향(매우+다소 진보)24.6%로 나타나, 중도층이 점차 보수 혹은 진보로 이동하며 이념 지형이 서서히 양극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에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전반적 갈등 수준에 대해 살펴본 결과 2024년 기준 우리 국민의 93%심각하다고 인식해, 전년(90%)보다 갈등 체감도는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은 지난 10년 동안 큰 변화없이 9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가장 큰 갈등 영역은 이념이었다. 14개 집단을 제시하고 각각에 대한 갈등 심각성을 평가한 결과, ‘심각하다’(매우+약간)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으로 91%에 달했다. 이어 못사는 사람과 잘사는 사람’ 76%, ‘경영자와 노동자’ 75% 등의 순이었다.

 

 

우리 국민의 주관적 웰빙 수준을 살펴본 결과, 행복감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걱정, 우울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행복감은 낮아지고, 우울감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점이 주목된다.

 

 

우리 사회의 차별 인식을 살펴보고자 16가지 조건을 제시한 후 이로 인한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고용형태’(65%)가 가장 높은 차별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력f학벌(64%),경제적 지위(62%), 장애(60%), 출신국가f인종(5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종교(37%)’에 따른 차별 인식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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