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교회 실태, 교회 절반이 지난 3년간 새신자 수 1명 이하
농어촌교회, 60대 이상 70%…80세 이상 23% 초고령화농어촌 교회 실태, 교회 절반이 지난 3년간 새신자 수 1명 이하
한국 농어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심화되며 지역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한국기독교장로 회총회에서 실시한 ‘농어촌 교회 실태 조사’에서도 교회 절반 가까이가 출석교인 20명 미만의 소형교회였고, 교인 10명 중 7명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심각한 고령화와 교인 감소 흐름이 확인되었다.
목회자데이터연구소가 <넘버즈 315호>를 통해 농어촌 교회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다시 한번 조명하고, 농어촌 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며 실질적인 관심과 대안을 모색했다.
‘농어촌 교회 기초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매주 평균 주일예배에 출석하는 성인 교인 수를 물은 결과, ‘10명 미만’이 20%, ‘10~19명’ 26%로 출석교인 20명 미만이 46%였다. 한편 출석교인의 연령 분포(지난 1년간, 주일 예배 참석자 기준)를 보면 ‘60~70대’가 49%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23%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교인 비율이 72%로 10명 중 7명꼴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새신자 수를 보면 ‘0명’ 23%, ‘1명’ 24%로 1명 이하가 절반에 가까웠다(47%). 특히 ‘새신자 없음(0명)’ 비율은 20명 미만 소형 교회일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농어촌 목회자가 느끼는 어려움을 살펴보면, ‘사역 열매 부재’가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적은 사례비’ 23%, ‘미래에 대한 비전 상실’ 23%이 비슷하게 응답됐다. 사실상 농어촌 목회의 가장 큰 고민은 ‘적은 사례비’보다 ‘사역 열매 부재’와 ‘비전 상실’이 큰 압박 요인임을 보여준다.
농어촌 목회자의 이중직 현황을 보면, 목회자 5명 중 1명(19%)은 현재 이중직을 갖고 있으며, 목회자 배우자의 경제활동 비율은 53%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회규모별 목회자/배우자의 이중직 실태를 살펴보면 출석교인 20명 미만 초소형 교회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이중직 비율을 보였다. 농촌 목회에 있어 배우자의 헌신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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