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교회 이탈, 가장 큰 이유는 ‘설교 불만’
“50명 미안 소형교회 중 성장하는 교회는 15%뿐”소형교회 이탈, 가장 큰 이유는 ‘설교 불만’
현재 출석교회의 교인 수 50명 미안의 소형교회 중 성장하는 교회는 15%에 그쳤다. 소형교회 이탈 이유로는 ‘설교 불만’!이 가장 컸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0일, 강소교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전국의 출석교인 50명 미만 교회 담임목사와 성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형교회 목회자 및 성도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예장통합교단 교세 현황(2024년 기준)에 따르면, 전체 교회 중 출석교인 50명 이하 교회가 58%로 절반을 넘어선다. 이미 소형교회는 한국교회의 주변이 아니라 다수다. ‘작은 교회’로 머물 것인가, 아니면 ‘작지만 강한 교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넘버즈 324호>가 그 방향을 모색해 놓았다.
소형교회 성도에게 출석교회의 교인 수 변화를 물은 결과, ‘감소’ 42%, ‘변화 없음’ 43%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증가하고 있다’는 응답은 15%에 그쳐, 전반적으로 소형교회가 쇠퇴 또는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교회 이탈을 고려하는 이유는 ‘설교가 마음에 안 들어서’(25%), ‘헌금에 대한 부담’(22%), ‘봉사에 대한 부담’(19%), ‘관계에서의 소외감’(19%) 등 복합적 요인이 고루 나타났다. 이는 영적 공급과 사역적 의무의 불균형에서 기인한다. 설교를 통해 영적 채움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봉사와 헌금의 의무만 가중될 경우, 성도는 공동체 내에서 소속감보다 탈진과 소외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형교회 성도들이 현재 교회에 출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아는 사람이 다녀서’(22%)였다. 이어 ‘신앙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17%),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좋아서’(14%) 등의 순이었다. 인적 네트워크가 소형교회 유입의 가장 강력한 통로임을 보여준다. 단 ‘가족/지인’이나 ‘거리’ 때문에 출석하는 성도는 ‘교회 지향 가치’, ‘따뜻한 분위기’ 등 교회 내적 매력에 이끌린 성도보다 타교회로의 이탈 의향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소형교회가 성도를 붙잡는 힘은 물리적 접근성이 아닌, 교회만의 선명한 정체성과 따뜻한 공동체성에서 나옴을 시사한다.
현재 교회에 불만족하고 있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살펴본 결과, 앞선 만족 이유와 마찬가지로 ‘목사님 설교’(32%)와 ‘교회 방향성과 비전’(28%)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나타났다. 이는 소형교회일수록 목회자의 설교와 교회의 정체성이 성도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임을 방증한다.
현재 교회 만족 이유를 확인한 결과, ‘교회의 분명한 비전과 방향성’(39%), ‘목사님 설교’(37%), ‘교인 간 친밀한 교제’(35%)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만족 요인이 어느 한 요소에 치우치지 않고 ‘방향성’, ‘설교’, ‘공동체성’ 세 가지 측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장하는 교회의 경우 교회의 ‘비전’ 요인이 만족 요인으로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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