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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9명, 행복의 조건은 ‘돈’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6/03/11 [05:27]
생활과 신앙의식,,,10명 중 4~5명, ‘매일 피곤하고 무기력’

대학생 10명 중 9명, 행복의 조건은 ‘돈’

생활과 신앙의식,,,10명 중 4~5명, ‘매일 피곤하고 무기력’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6/03/11 [05:27]


기독 대학생들의 삶과 신앙 상태는 위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
. 지닌해 10월 한동대 의뢰로 지앤컴리서치에서 조사한 대학생의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독대학생 10명 중 4(37%)이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특히 4명 중 1(25%)은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였다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 326>가 청년 목회 전략을 세우는 기초 자료로서의 분석을 해 놓았다.

 

 

대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물은 결과(1+2순위 기준), 일반 대학생과 기독 대학생 모두 경제적 여유자기계발.학업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일반 대학생은 경제적 여유’(41%), 기독 대학생은 자기계발.학업.성적’(43%)1순위로 선택해 순위상의 차이는 있었으나, 두 집단 모두 현실적 안정과 개인 성장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독 대학생 중 종교(구원)’를 핵심 가치로 선택한 비율은 9%에 불과해, 일반 대학생(3%)보다는 높지만 신앙이 일상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는 기독 청년들의 현주소를 확인케 했다.

 

대학생들의 물질주의 가치관을 살펴본 결과, ‘돈은 행복의 조건이다에 일반 대학생(93%)과 기독 대학생(92%) 모두 압도적 동의율을 보였다. 또한 우리 사회가 돈이 최고의 가치를 갖는 사회라는 인식 역시 90%를 상회해, 청년들이 돈을 단순한 수단을 넘어 사회적 생존과 행복을 위한 절대적 가치로 내면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학생들의 삶에 대한 인식을 통해 현재 대학생들의 정신적정서적 상태를 살펴본다. ‘거의 매일 피곤하거나 에너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항목에 동의한 비율이 절반에 가까워(일반 대학생 45%, 기독 대학생 44%), 상당수 대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무기력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경우도 일반 대학생은 25%4명 중 1명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일반 대학생과 기독 대학생 간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자살 생각 등 일부 항목에서는 기독 대학생들의 인식이 상대적으로 덜 부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결혼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결혼할 것이라는 응답은 기독 대학생이 61%로 일반 대학생(50%)보다 11%p 높게 나타났다. 기독 청년들이 일반 청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비혼주의(결혼하지 않고 사는 삶)’에 대한 태도는 두 집단 모두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혼주의에 대한 긍정률(매우+다소 긍정)은 일반 대학생 43%, 기독 대학생 39%로 나타나, 기독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비혼을 삶의 한 방식으로 수용하고 있었다.

 

기독 대학생 내부에서는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비혼주의에 대한 동의율은 남성(24%)에 비해 여성(56%)2배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기독교적 가치관(결혼지지)과 현대사회 라이프스타일(비혼 긍정) 사이의 충돌이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일상생활에 대한 만족도(매우+약간 만족)는 기독 대학생(63%)이 일반 대학생(52%)보다 11%p 높아, 전반적으로 기독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이 일반 청년들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기독 대학생의 경우, 신앙 단계가 깊어질수록 일상생활의 만족도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신앙적 성숙이 단순히 종교적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실제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서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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