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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와 결합한 ‘K-점술’에 열광
국내 최초 1인가구 전문미디어를 표방하는 ‘데일리팝’이 이러한 트렌드를 보여주는 기사를 올려 관심을 끈다. 불안한 미래를 점치는 샤머니즘의 영역이었던 점술이 미디어와 기술을 만나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밝힌 것이다.
‘데일리팝’ 보도에 따르면 챗GPT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신년 운세를 보거나 작명을 하는 가성비 점술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030세대에게 이같은 점술은 맹목적인 신앙이기보다 MBTI(성격유형검사)와 같은 자기분석 도구의 연장선에 가깝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취업 시장과 경제적 불안 속에서 가벼운 위로를 얻거나 친구들과 결과를 공유하며 즐기는 일종의 놀이문화로 소비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이용자가 점술 결과를 삶의 절대적인 지표로 삼기보다 필요한 조언만 가려 듣는 실용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점술이라는 용어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일상에서 이를 접하는 빈도가 늘었다고 느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점술 콘텐츠를 이용한 경험은 여성과 10~20대 저연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영상 플랫폼이 있다. 점술을 접하는 통로로 유튜브와 SNS, OTT 서비스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무속인을 소재로 한 예능이나 숏폼 형태의 운세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데일리팝’ 은 “기술의 발달로 점술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자 이를 수익 창출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며 “특히 취업난과 고물가 속에 놓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전문 지식 없이도 AI를 활용해 운세 상담이나 블로그 운영에 뛰어드는 이른바 ‘점술 부업’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점술 서비스가 대중의 불안 심리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해놓았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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