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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부의 ‘영혼학개론, 그 표준이론’-‘원불교와 자이나교의 인간론’

정영부 | 기사입력 2023/03/31 [07:19]

정영부의 ‘영혼학개론, 그 표준이론’-‘원불교와 자이나교의 인간론’

정영부 | 입력 : 2023/03/31 [07:19]

이번 회는 영혼학 그 표준이론의 제8주요 인간론(人間論)’ 원불교와 자이나교의 인간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참고로 제8장의 목차와 그중 이번 회에서 다룰 부분은 다음과 같다.

 

8. 주요 인간론(人間論)

8.1. 그리스 철학과 영언여작의 삼혼설

8.2. 기독교의 인간론

8.3. 불교의 인간론

8.3.1. 오온과 식()의 인간론

8.3.2. 아뢰야식과 아말라식의 표준이론적 해석

8.3.2.1. 아뢰야식이란?

8.3.2.2. 아말라식이란?

8.3.2.3. 무아론의 문제점

8.3.3. 불교의 우주론

8.4. 원불교의 영기질 인간론

8.5. 자이나교의 혼육이원의 인간론

8.6. 힌두교의 인간론

8.7. 정기신(精氣神)의 인간론

8.8. 도교의 인간론

8.9. 도가의 인간론

8.10. 우리나라의 민속적 인간론

8.11. 영지주의의 인간론

8.12. 성리학의 이기론(理氣論)

8.13. 대종교의 인간론

8.14. 정신분석학의 인간론

8.15. 동의보감의 인간론

8.16. 카발라의 인간론

8.17. 헤르메스주의의 인간론

8.18. 신지학적 인간론

8.19. 뉴에이지의 인간론

8.20. 통합적 인간론

8.21. 기타 여러 가지 인간론

 

원불교의 창조론

 

원불교의 일원상 서원문(一圓相 誓願文)을 보면 일원(一圓)(1)이 유상(有常)으로는 상주불멸(常住不滅)로 여여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無常)으로는 우주의 성주괴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로병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시켜 무량세계를 전개하였다고 한다.(2) 또 일원의 공적영지(空寂靈知)의 광명을 따라 대소(大小)와 유무(有無)의 분별과 선악과 업보의 차별이 생겨났고 시방삼계(十方三界)가 장중(掌中)에 한 구슬같이 드러났으며, 진공묘유(眞空妙有)의 조화가 우주만유에 은현자재(隱顯自在)한다고 설명한다.(3) 게다가 일원상은 곧 불교의 법신불과 통한다고 명언하니 그 거침없고 웅혼한 진술은 창세기 중의 창세기로 대각(大覺) 없이는 형용될 수 없다고 생각된다. 부처님이 무기하신 세계(우주)의 영원과 무한 그리고 무상을 유려한 표현으로 실로 쾌도난마(快刀亂麻)하였다. 그러나 진화(進化)를 말하지 아니하여 영과 혼의 기연(起緣)을 설명하지 못하였으니 그것이 못내 아쉽다.

 

원불교의 인간론

 

원불교는 일원(一圓)으로부터 유, 무상(, 無常)하게 생겨난 우주만유(宇宙萬有)는 영()과 기()와 질()로 구성되어 있나니 영은 만유의 본체로서 영원불멸한 성품이며 기는 만유의 생기(生氣)로서 그 개체를 생동(生動)케 하는 힘이며 질은 만유의 바탕으로서 그 형체를 이름이니라.”라고 한다. 기가 영지(靈知)를 머금고 영지가 기를 머금은지라 기가 곧 영지요 영지가 곧 기니 형상 있는 것 형상 없는 것과, 동물 식물과, 달리는 것 나는 것이 다 기의 부림이요, 영의 나타남이라 대성(大性)이란 곧 영과 기가 합일하여 둘 아닌 자리라고 했다. 또한 영지가 주()가 되어 기운을 머금은즉 동물이 되고 기운이 주가 되어 영지를 머금은즉 식물이라 동물은 개령(個靈)이 있으나 식물은 대령(大靈)만 있다.”고 한다. 나아가 영기질이 인간에 이르면 영은 모든 것을 주재하는 마음이 되며, 기는 호흡, 신진대사 등의 생명활동이 되고, 질은 영과 기가 존재하는 바탕으로서 몸을 지탱하는 뼈와 살이 된다고 함으로써 우주의 영과 사람의 영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았다. 우주로 보면 대령이며 사람으로 보면 개령인 것이다. 또 영은 성리학의 근본법칙과 의미를 수용하면서 여기에 신령한 앎(靈知)’이라는 종교적 의미를 더 밝힌 것이라고 한다.(4)

 

원불교의 이 교설을 성리학(性理學)용어로 해석하면 가 합하여 영혼이 되매 이를 대성(大性)이라 한다. 이때 동물은 가 우세하고 마음이 활발하여 개체성이 강하고 식물은 가 우세하고 마음이 조용하여 가 홀로 서지 못하므로 개체성이 없다.”가 된다. 또 이를 다시 표준이론식 용어로 번역하면 윤회혼이 생명체에 들어 생기체와 합하여 이승혼이 된다. 이때 마음이 활발()한 일부 동물은 개체성을 얻어 사후 개별혼이 되고 대부분의 동물과 식물은 마음이 조용하여() 개체성이 없으므로 사후에 그룹혼(group soul, 群魂)(5)내부에서 흩어져 합해지게 된다.”이다.

 

이러한 원불교의 영기질(靈氣質)의 삼원론은 표준이론의 영혼육(靈魂肉)의 설과 같은 삼원론이고 문자도 거의 동일하여 대차 없는 듯 보이나 그렇지 않다. 위 원불교의 인간론을 요약하면 일원(一圓)으로부터 생겨난 인간은 영기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은 영원불멸한 성품으로 마음이며 기는 몸을 생동케 하는 힘인 생기(生氣)이고 질은 몸을 지탱하는 뼈와 살이라는 것이다. 어디에도 표준이론의 영은 보이지 않는다. 또 원불교의 영은 윤회의 유일한 주체이니 더욱 영일 수 없다. 따라서 원불교는 설명한 바와 같이 기의 진화(進化)를 말하지 못하여 혼에 기연(起緣)한 존재로서 영을 파악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보니 원불교 또한 불설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영을 말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영을 부인함으로써 표준이론의 3단계 미만의 자아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리가 되고 만 것이다.

 

결국 영과 혼에 대한 원불교의 교설과 표준이론 간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인다.

 

1) 우선 원불교에서 영()이라 함은 표준이론의 마음인 윤회혼에 해당하고 기()는 혼의 생기체에 해당한다. 즉 원불교의 영은 표준이론의 양심체이거나 상위정신체 정도다. 원불교에 표준이론에 해당하는 영()이란 없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혼육이원론에 속한다. 하지만 실체로서의 혼마저 부인하는 불교보다는 낫다.

2) 표준이론에서는 동물에게 개령 즉 개별혼은 없다.(6) 다만 동물의 혼이 사후 그룹혼으로 흡수된다 하여도 그 혼의 체()가 소멸되어 그룹에 녹아드는 것이 아니라 그 동물의 종()의 진화 수준 또는 특정 각혼의 개체성 발달수준에 따라 에센스는 그룹 안에서 개체성을 유지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원불교에서는 동물의 경우 그 혼의 마음이 활발하면 개체성을 얻어 개별혼이 되어 따로 윤회한다고 한다.

 

자이나교의 혼육이원의 인간론

 

자이나교의 인간론은 혼과 물질의 이원론에 기반한다. 자이나교는 순수한 영에 미세한 업의 입자가 부착되어 카르마의 장(業障, karamāvaraṇa)을 형성하며 이것이 영을 속박하여 혼으로 타락시켜 윤회하도록 한다고 믿는다.(7) 업물질로부터 혼이 해방되는 정화의 길은 탐진치(貪瞋癡)의 삼독(三毒)(8)으로 오염된 마음을 단식 등의 고행과 5대계율 그리고 명상 등의 수행으로 정화하여 영만이 독존(獨存, kevala)하게 되는 열반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심지어 이들은 단식과 명상을 통해 신체와 욕망을 바르게 소멸시켜 혼의 자유를 도모하는 임종 시의 수행법인 살레카나(sallekhanā)(9)를 실천하기도 한다.(10)

 

자이나교는 인본주의적 자력 종교로, 혼이 해탈하여 윤회로부터 해방되어 탄생하는 존재인 지나(Jina)(11)를 신성한 존재로 숭배한다. 그러나 해탈한 존재인 지나(Jina)도 우주적인 지혜를 가지지만 불교의 부처님처럼 초자연적인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믿었다. 하지만 자이나교에서는 순수한 영인 지바(jiva), 즉 아트만은 믿으나 브라만 같은 절대적인 유일신의 존재나 창조주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 존재를 부인해서가 아니라 불교와 비슷하게 무기(無記)하기 때문이다. 또한 열반(涅槃)을 오온과 연기에 인()하고 연()한 환상인 아()를 벗어버린 경지로 보는 불교(12)와는 달리 자이나교는 영혼을 인정하는 한편 열반은 지바(jiva)가 까르마의 영향권과 육체로부터 벗어나 지나(Jina)가 되어 끝없는 축복 속으로 들어가 천국에서 변화도 없고 끝도 없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열반은 그들에게 절대 정적(靜寂)의 완전한 긍정 상태이다.(13)

 

표준이론으로 보면 지바는 영지주의의 영이요 힌두의 아트만이다. 즉 신영(神靈)이다. 다만 윤회의 수레바퀴(Bhavachakra)에 사로잡혀 영성(靈性)을 잃었으니 자이나교에서 살아있는 사람은 혼육이원인 셈이다. 그러나 표준이론의 영은 지나와 달리 또 다른 발전을 위하여 환생(부임)과 창조 사업 참여를 통하여 합일로 나아간다.

 

자이나교는 불교와 더불어 무신론자들에 의해 무신론의 종교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듣고 있다. 그러나 무신론의 종교는 자연과학교밖에 없다. 불교의 창조주에 대한 믿음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갈파하였고 자이나교 역시 창조주에 대해 無記할 뿐 그에 대한 믿음은 맥맥(脈脈)하다는 사실은 다음의 점을 볼 때 알 수 있다.

 

1) 비록 외양상 혼육이원의 교리를 가지고 있으나 혼의 기원이 영지주의와 유사한 개념의 이라는 점

2) 지바()이 구도하여 해탈하면 지나(Jina)가 되며 이는 영생하는 천국시민권자로 전형적인 의 그것이라는 점

3) 영의 개념과 영이 되어 가는 천국은 당연히 창조주를 전제한다는 점

4) 불살생(Ahimsa)과 무소유 등 5대 서약(Vratas)과 금욕주의(14)를 교리(敎理)로 함은 섭리(攝理)와 그 주재자로서 신 또는 우주의식의 존재를 전제한다는 점

 


 

<註釋> 

1) 일원상()은 원불교의 교조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大覺)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 이 가운데 생멸 없는 도와 인과보응되는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지었도다.” 중의 () 두렷한() 기틀()’이다. 일원상은 원불교에서 본 우주와 인생의 궁극적 진리의 상징으로서, 이를 일원상의 진리또는 법신불 일원상이라 하여, 최고의 종지(宗旨)로 삼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모신다(원불교대사전, 一圓相 참조).

 

2)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바, 천지·부모·동포·법률의 본원이요, 제불·조사·범부·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 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有常)으로 보면 상주불멸(常住不滅)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無常)으로 보면 우주의 성···(成住壞空)과 만물의 생···(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세계를 전개하였나니(원불교 정전, 2 교의편, 一圓相 誓願文).

 

3) 일원(一圓)은 우주 만유의 본원이며, 제불 제성의 심인이며, 일체 중생의 본성이며, 대소유무(大小有無)에 분별이 없는 자리며, 생멸 거래에 변함이 없는 자리며, 선악 업보가 끊어진 자리며, 언어 명상(言語名相)이 돈공(頓空)한 자리로서 공적 영지(空寂靈知)의 광명을 따라 대소유무에 분별이 나타나서 선악 업보에 차별이 생겨나며, 언어 명상이 완연하여 시방삼계(十方三界)가 장중(掌中)에 한 구슬같이 드러나고, 진공 묘유의 조화는 우주 만유를 통하여 무시광겁(無始曠劫)에 은현 자재(隱顯自在)하는 것이 곧 일원상의 진리니라(원불교 정전, 2 교의편 제1장 일원상 제1절 일원상의 진리).

 

4) 정산종사법어 원리편 13~15, 원불교대사전 靈氣質등 참조

 

5)

1. 원불교에서 대령은 일원(一圓)으로서 우주의 영이요, 우주심이다. 대령이 사람에 이르러 사람의 個靈, 즉 소령(小靈)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동물은 개령, 식물은 대령 운운하는 부분의 대령은 대령의 좁은 의미로 그룹혼을 나타낸다.

2. 이중정(李中正)이 여쭈었다. “()가 무엇입니까?” “라고 하면 알기 어렵다. ()이라 하면 쉽지 않느냐. 우주에도 영이 있고 사람에게도 영이 있다. 우주의 영은 대령(大靈)이요, 사람의 영은 소령(小靈)이다.” (원불교 법문집,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3. 일원의 진리 87)

3. 개아(個我)가 최고아(最高我)인 브라만과 동일한 것이라는 힌두이즘의 범아일체사상에 불교보다 더 가까워진 생각이다.

 

6) 그러나 표준이론에서는 동물의 각혼도 일부 수승한 각혼을 빼면 대부분 그룹혼이다.

 

7) 세상을 구성하는 원리인 타트바(tattva)’에 의하여 생물(jiva)과 무생물(ajiva)이 영적으로 교류하게 되면 영적 요소가 생물에게 유입되게 되는데, 생물은 이 영적 요소를 빠져나가지 않게 붙잡아 카르마로 만든다(나무위키, 자이나교 참조). 이는 힌두 삼키아(Samkhya)철학의 우주의 생성원리에서 말하는 25가지 구성요소론과 같은 종류의 진술인데(8.6.3. ‘힌두철학 삼키아학파의 인간론참조) 표준이론으로 해석하면 생물에 무생물의 기가 작용하여 업이 되는데 생물은 이 업으로 인해 윤회전생함으로써 물질세계를 떠나지 못한다.” 또는 영인 지바가 무명에 빠져 아지바인 물질세계에 사로잡히면 윤회를 시작한다.” 정도가 되겠다.

 

8) 불교에서는 번뇌는 중생으로 하여금 출세간의 선한 마음(出世善心)’을 내는 것을 방해하므로 번뇌는 到彼岸(바라밀)하는 데 있어서 이다. 번뇌 중 貪瞋癡3가지로 인한 번뇌가 독성이 가장 심하기 때문에 三毒이라고 한다. 또한 貪瞋痴는 윤회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계속하여 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 3계에 속박된 상태로 중생을 묶어 놓고 있으며 이 속박의 상태를 벗어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三毒이라고도 한다(위키백과 不善根참조).

 

9) 살레카나(sallekhanā)는 단식과 명상을 통해 신체와 욕망을 바르게 소멸시켜 영혼의 자유를 도모하는 임종 시의 수행법으로 삼매사(三昧死)라고도 한다. 일본의 卽身佛(Sokushinbutsu)이나 중국과 우리나라의 좌탈입망(坐脫立亡) 또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이나 등신불(等身佛)과 비교된다.

 

10) 양영순, 각성된 죽음, 자이나교의 살레카나

 

11) bodhi(보리)를 얻은 覺者로서 budha(, 불타)과 동일하다.

 

12)

1. 불교에서는 자아는 찰나생이요 찰나멸의 흐름일 뿐 실체가 아니다. 따라서 번뇌를 벗어나 열반하는 자(, 存在)는 없고, 다만 자아가 번뇌에서 벗어난 상태를 열반이라고 주장한다. 참으로 답답한 부르짖음이다.

2. 표준이론에서 자아는 존재(存在)가 아니라 방()이다. 그러한 의미라면 자아는 없다. 자아는 없고 자아의 주인만 있을 뿐이다. 자아의 주인이 혼이라면 혼은 과연 무아다. 혼은 영으로의 발전을 끊임없이 희구하여야 하므로 자신을 부정하고 변화시켜야 하고 또 변화하는 존재이니 찰나생이요 찰나멸이 맞다. 따라서 불변(不變)에 집착하는 혼은 무아성(無我性)을 강요받아야 마땅하다. 그래서 부처님이 무아 무아 하신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를 놓고 그저 아트만은 없다. 혼도 없다. 그러니 무아(無我)다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무명(無明)이 아닌가.

3. 반복하지만 표준이론에서는 마음이 곧 혼이고 윤회의 주체이다. 혼이 번뇌에서 벗어나 물성(物性)을 떨쳐 열반에 들면 이는 곧 영이 된다는 말이고 거기에서 발전하여 고급영이 되면 윤회에서마저 벗어나니 이를 해탈이라고 한다. 이는 자이나교도 마찬가지다.

 

13) 표준이론에서 열반(涅槃)은 혼이 영이 되는 구원을 이름이고 해탈(解脫)은 영이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 환생하지 않아도 되는 경지를 말한다. 따라서 자이나교에서 열반이라 함은 표준이론의 해탈을 의미한다. 즉 영()이 피안의 세계인 영원한 하느님의 나라(고급영계)에 들어 윤회를 벗어나는 일이다. 불교의 여러 종파에서 그러하듯 자이나교에서도 열반과 해탈을 구분하지 않는다.

 

14) 소식(小食), 단식(斷食), 인욕(忍辱), 고독 등 외면적 고행과 예의, 봉사, 묵상, 참회 등 내면적 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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