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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여섯가지 도통(道通)

한밝 변찬린 | 기사입력 2024/12/26 [09:06]
“바르게 도통(道通)해야 한다. 바르게 입신(入神)해야 한다”

예수의 여섯가지 도통(道通)

“바르게 도통(道通)해야 한다. 바르게 입신(入神)해야 한다”

한밝 변찬린 | 입력 : 2024/12/26 [09:06]

▲ 에덴동산으로 入神한 아담은 타락으로 인하여 추방당했다. 예수는 피나는 구도생활을 통하여 아담이 잃어버린 통로를 개통하였다.그림은 마사쵸의 ‘아담괴 이브’의 추방‘

 

-불교의 육신통을 재전유(再專有)하여 예수의 도통과 비교하여 쓴 글]

 

에덴동산으로 입신(入神)한 아담은 타락으로 인하여 추방당했다. 에덴에서의 추방은 곧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하며 하나님과의 단절된 상태는 영적 체험의 단절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종교적인 엑스타시(황홀경), 입신 현상, 영적 교감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세계를 알 수 없는 무명 상태에로의 전락을 의미한다. 예수는 피나는 구도생활을 통하여 아담이 잃어버린 통로를 개통하였다.

 

요즘 최면술과 독심술(讀心術)을 하는 사이비 종교인들과 영통을 한다는 적그리스도들은 환시를 보거나 환청을 듣고 하나님과 교통하며 계시 받았다고 떠들고 있다. 우리는 정각(正覺)과 오각(誤覺)을 분별할 지혜가 있어야 한다.

 

예수가 통하신 경지가 어떤 것인가를 연구함으로써 정각을 얻도록 해야 한다. 예수는 여섯 가지로 도통(道通)하신 사람의 아들이었다.

 

1. 예수는 눈이 열려 하늘을 개천하다

 

첫 아담도 눈이 열려 에덴동산의 차원을 보았으나 타락으로 영적 소경이 되어 다시는 하늘 차원을 보지 못했다. 예수는 아담이 소경된 자리에서 바른 마음의 눈, 영의 눈이 열려 위없는 하늘을 개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던 것이다. 이 마음의 눈, 영의 눈이 열려 하늘을 본 체험은 환시(幻視)를 본 것과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이다.

예수는 영안(靈眼)이 열려 천안통(天眼通)을 했던 것이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3:16),

 

2. 예수는 마음의 귀, 영의 귀가 열려 하나님의 음성을 듣다.

 

아담도 그 귀가 열려 처음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나 뱀의 유혹을 받은 후 귀머거리()가 된다. 그의 귀는 용의 귀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다.

예수는 귀머거리 아담의 자리에서 그 귀가 열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자각한다. 귀 있는 자 들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는 귀머거리임을 암시하고 있다.

예수는 귀가 열려 천이통(天耳通)을 했던 것이다.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3:17).

 

3. 예수는 풍랑속의 해상을 걸어오다

 

사람은 땅 위는 걸어갈 수 있으나 바다 위로는 걸어갈 수 없다. 바다에 빠져 걸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는 바다 위를 걸으셨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다는 타락한 세상나라 음녀를 비유한다(17:1, 28). 아담 이후 모든 자는 바다에 빠진 자들이다. 예수만이 바다에 빠지지 않고 (이는 타락하지 않음을 상징함) 물위로 걸어갈 수 있다. 영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예수는 실질적으로 갈릴리 바다 위를 걸었던 것이다. 타락의 바다, 괴로움의 바다에 빠지지 않고 예수는 바다 위로 걸으셨다.

예수는 신족통(神足通)을 하였던 것이다.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이르시대 내내 두려워말라……(6:19-21),

 

4. 예수는 타자의 마음을 꿰뚫어 보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독심술로 남의 마음을 훔쳐보는 것과는 구별된다. 예수는 죄인들의 고뇌와 불안과 공포와 우수와 절망의 마음을 이해했던 것이다. 예수는 거리를 초월하여 먼 데 있는 사람의 마음도 꿰뚫어 투시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천리안(千里眼)과는 구별된다. 예수의 투시도 죄의 심연을 이해하기 위한 사랑이었던 것이다.

예수는 타심통(他心通)을 하였던 것이다.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2:8).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1:48-49).

 

5. 예수는 인간들의 지나간 일, 앞으로의 일도 꿰뚫어 알다

 

이는 점쟁이들의 복서(卜筮)가 아니다. 예수는 인간의 운명을 투시하여 숙명통(宿命通)을 하였던 것이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4:1619).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11:14).

 

예수는 수가촌 여인의 지난 날의 비밀을 알았고 세례 요한의 전생(前生)이 엘리야였음을 알았던 것이다.

 

▲ 무덤 속에 壽衣는 있었으나 시신은 없었다. 예수는 시해선(屍解仙)으로 부활하였다. 예수는 누진통(漏盡通)을 하였던 것이다. 그림은 노엘 쿠아펠의 ‘예수의 부활’,

 

6. 예수는 십자가에 달려 피와 물을 쏟고 죽은 후 사흘 만에 부활하다

 

무덤 속에 수의(壽衣)는 있었으나 시신은 없었다. 예수는 시해선(屍解仙)으로 부활하였다. 예수는 누진통(漏盡通)을 하였던 것이다.

누진통이 아니면 시해선으로 진리의 화신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기 전 변화산에서 죽지 않는 도맥을 깨달았고 그는 살아서 호지 않은 하늘의 옷(天衣無縫)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것이다. 변화산에서 그 옷에 광채가 났을 때 그는 이미 산 자의 하늘옷을 입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찌 수의(죽은 자의 옷)를 산 자에게 입힐 수 있겠는가.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19:34-35).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19:23).(천의무봉(天衣無縫)을 말함)

 

이처럼 예수는 인간으로 통할 수 있는 모든 길을 통하였던 것이다. 아담이 타락하지 않고 에덴동산에서 성도(成道)했다면 이 같은 도통을 하였을 것이다. 그가 무명의 심연 속으로 나락(奈落)되었으므로 예수는 인간 심령의 밑창으로 부터 구도하여 모든 무명을 뚫고 올라와 성도하였던 것이다.

 

오늘날 적그리스도들은 환시나 환청의 체험을 하고 하나님과 통했다고 망언을 하고 있는데 그들의 영통은 사통(邪通)인 것이다. 사통하면 다른 영을 받게 된다.

 

예수가 위없는 하늘을 개천했을 때 그곳에서부터는 성령이 강림하였음을 잊지 말자. 하나님이 계신 하늘을 개천해야만 성령이 강림하지 다른 하늘을 열면 다른 영들이 강림할 것이다.

바르게 도통(道通)해야 한다. 바르게 입신(入神)해야 한다.

 

*‘예수의 여섯가지 도통(道通)’은 불교의 육신통을 재전유하여 예수의 도통과 비교하여 쓴 글이다. (성경의 원리 (), 한국신학연구소, 2019, 228-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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