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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의 종교가 산책●인도의 종교와 불교 이야기-⓵

보검 이치란 스님 | 기사입력 2020/01/12 [12:10]
종교천국 인도를 가다

이치란의 종교가 산책●인도의 종교와 불교 이야기-⓵

종교천국 인도를 가다

보검 이치란 스님 | 입력 : 2020/01/12 [12:10]

 

▲ 통계에 의하면 인도 종교는 힌두교 무슬림 기독교 시크교 불교 자이나교 등이 공존하고 있다.    

 

▲ 인도지도    

 

종교천국 인도를 가다

 

불자들에게 인도는 어떤 나라인가. 겨울철이 되면 한국불자들은 인도 성지순례를 가게 된다. 한국불자들만이 아니고, 세계의 불자들은 인도불교 유적지를 방문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면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다지게 된다. 또한 한국의 스님들도 인도를 찾지만, 불교전통과 모습이 너무 달라서 때로는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존심이 강하고 배타적인 분들은 한국불교의 독자성을 강조한다. 그렇지만 보편성이란 것이 있다. 이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다. 상대란 것이 있다. 상대를 무시해 버리면 공존이란 없다. 종교 세계도 마찬가지다. 타종교를 이해하지 않으면 불편한 사회와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싫어도 다른 종교를 이해해야 하고, 더불어서 공존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물며 종교 간에도 이러할진대 같은 불교권에서 불교의 다른 전통과 역사를 도외시 하면서 불교란 종교의 동질성을 나타내기도 어렵게 됐다.

 

인도는 다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힌두교가 압도적이긴 하지만 무슬림이라든지 불교 자이나교 등 다양한 종교가 있는 나라이다. 불교는 한 때 인도 아 대륙의 국교였다. 지금은 힌두교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에 종교에 관한한 불교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힌두교나 무슬림을 외면한 인도 종교를 논할 수가 없다. 인도불교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인도의 많은 종교들을 알아야 한다. 이제 그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한다.

 

다른 나라의 문화나 종교, 역사를 이해하는 데는 겸손한 자세가 중요하다. 한국적인 사고방식과 자신의 주관적인 선입견으로 어떤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갖고 다른 나라를 보면 사람이 매우 편협하고 그릇이 작은 국량을 가진 사람이 된다. 학문적인 태도가 아니더라도 겸허한 자세로 타문화, 종교 등 모든 것을 공부한다는 자세로 배우면서 남의 나라를 여행해야 한다.

▲ 인도 아잔타 석굴 담마찰 불교타운에서 열린 백만 불자 대법회에 참석한 한국 불교 스님들이 인도 불교 마하 테로(대장로스님)와 신도회장님의 환영을 받으면서 대중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인도 공화국(印度 共和國)은 남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인도 아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 면적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으며, 인구는 약 136천 만 명으로 중화인민공화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북쪽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북동쪽 포함), 네팔, 부탄,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동쪽으로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남동쪽에는 벵골만, 남서쪽으로는 아라비아 해, 남쪽으로는 인도양과 맞닿아 스리랑카, 몰디브가 있으며,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해상경계는 태국, 인도네시아와 접해 있다. 수도는 뉴델리이다. 주요 도시로는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콜카타 등이 있다.

▲ 인도에 있는 일단의 티베트 라마들이 보드가야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고대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자 역사적인 무역로였으며 거대한 제국이 있었던 인도 아 대륙은 오랫동안 그 지정학적 지위와 경제.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인도는 4개의 중요한 종교(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의 발상지이며, 또한 기원 후 천년동안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이 인도에 영향을 미쳐 현재 인도의 다양한 종교 문화를 만들었다. 18세기 초부터 서서히 영국 동인도 회사의 관리 하에 들어가기 시작했으며, 19세기 중반 영국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게 되었고, 간디에 의해 주도된 비폭력주의 독립운동 이후인 1947년 독립을 하게 된다.

 

인도는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 총생산이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 2011년 기준 세계은행이 발표한 1인당 국민총소득(GNI)1,410달러로 저소득 국가이다. 1991, 인도는 GDP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되었고, 현재 신흥공업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계속해서 빈곤, 문맹, 부족한 공중보건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핵보유국이자 지역 강국인 인도는 세계에서 상비군이 3번째로 많은 국가이며, 군비지출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높다. 인도는 연방제 공화국이며, 29개의 주와 7개의 연방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는 세계무역기구(WTO), 남아시아 지역 협력 연합(SAARC), 브릭스(BRICS 브릭스는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화인민공화국(China),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을 통칭하는 말로, 골드만삭스가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다. 이들은 2002년 상호 무역과 협력 조약을 맺었다. 20101224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브릭스의 5번째 정규 회원이 되기 전까지는 브릭(BRIC)로 통칭되었다.), G-20(주요 20개국(主要二十個國)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G712개의 신흥국·주요경제국 및 유럽 연합(EU)을 더한 20개의 국가 및 지역 모임이다.) 영국 연방(영국 연방(The Commonwealth)은 영국 본국과 함께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옛날 영국의 식민지였던 52개의 국가로 구성된 국제기구이다. 통상 줄여서 영연방이라고 한다.) 등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인도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고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사는 다문화 사회로, 종교 사상과 인도 영화, 인도 요리 등의 문화가 발전해 있다.

 

이상은 인도를 대체로 소개한 개략적인 내용이다. 인도종교와 불교를 담론하기 위해선 역사지리, 정치, 인구, 민족, 언어, 교육, 문화 등을 포괄적으로 탐구하지 않으면 우리가 알고자 하는 인도 종교와 불교에 대해서 통찰하는데 미흡한 이해가 되고 만다.

▲ 인도 델리대학에서 불교명상의 중요성에 대해서 특강을 하고 있는 보검스님  
▲ 델리대학에서 워크샵을 마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  

 

이런 관점에서 이상의 키워드를 마음에 두고 간간히 언급하면서 인도종교와 불교를 산책해 보자. 필자는 인도에 처음 발을 디딘지가 40여년이 넘었다. 50여 차례는 인도를 가본 것 같다. 최장 머물렀던 기간은 6개월이다. 최소 일주일에서 한 달간 머물면서 인도에서 열린 불교행사나 성지순례 여행을 했다. 6개월간 머무를 때는 수행자의 신분으로 고행을 하기도 했다

▲ 보검 이치란 박사<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보검 이치란 박사<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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