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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 칼럼.달콤한 초콜릿 같은 영어 회화!

박현선 | 기사입력 2023/04/30 [23:31]

박현선 칼럼.달콤한 초콜릿 같은 영어 회화!

박현선 | 입력 : 2023/04/30 [23:31]

▲ Pixabay로부터 입수된 Gordon Johnson님의 이미지 입니다.  © CRS NEWS


다독
, 반복, 꾸준히

영어 회화는 우리말이 익숙해지면 어릴 적부터 바로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너무 늦어지면 우리말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면서 잘 들어야 말문이 열리고 효과적으로 약속된 기호를 쓰게 된다. 피곤하면 잠자고 배고프면 밥을 먹듯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배움의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해 주세요!”

자녀들이 쉽게 잊어버린다고 혼내는 부모님도 있는데 사실은 우리가 잊어버리기 쉽게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단어를 들었을 때 연상되는 게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뭘 생각하며, 느끼고, 고민하는지를 인간적인 교감을 통해 감정 이입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수십 번 반복해야 암기가 되기 때문이다. 감정 이입 정도가 큰 것은 쉽게 암기가 되고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영어 욕설은 한 번 들으면 평생 기억에 남는다. 사람의 신체에 관한 어떤 부분에 대한 영어 단어도 한 번 들었는데도 평생 기억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운동하듯 리듬을 타며 재미있게 즐겨라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생기 있는 말씨로 연기하듯, 생생한 흐름과 호흡을 레이나 강사와 함께했다. 그녀는 정서적인 온상인 오일장이 있고 토속음식 추어탕을 해 먹는 구수한 마을에서 초등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경북 영천에서는 매년 영어 경시대회가 열렸다. 그녀의 탄탄한 발음을 알아보신 선생님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되어 1등을 하게 되었다. 큰 시험 경험도 없고 학원도 다녀본 적 없던지라 의외의 결과에 심장은 강하게 뛰었고 진정 내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것들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회사에 다니시며 부업으로 음악다방에서 DJ를 보셨는데 집에는 에너지 충전소처럼 늘 팝송이 울려 퍼졌다고 한다. 독학으로 EBS에서 나오는 회화를 들으며 배움을 시작했다.

 

영어가 늘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끝장내겠다는 마음으로 단어 책을 다 외운다고 영어가 늘지는 않는다. 습관처럼 여러 번 반복하면서 기억에 피가 되고 살이 되어 툭 툭 튀어나와야 한다. 영어 강의를 10분 정도 들으면 1시간 정도는 말로 꺼내 보거나 써 봐야 한다. 15%는 이해하고 85%는 실습을 해보라는 이야기다. 레이나 강사는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 이론을 바탕으로, 30개의 단어를 하루에 10번 반복해서 읽는 것보다 시차를 두고 반복해 보는 것이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떤 단어를 5분 읽고 덮는다. 다음날 5분 정도 또 본다. 3일 뒤에, 일주일 뒤에 한번 본다. 그러면 거의 머리에 남는다고 한다.

 

우리는 중학교 때 처음 영어를 시작했다. 금호에서 약수까지 버스를 타고 등교를 했다. 만원 버스 속에서는 책 보기도 힘들고 글 쓰는 것은 아예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러다 이 목적 없는 공백을 어떻게 하면 능률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창밖을 보니 우체국도 보이고 시장도 보이고 사람들도 보인다. 이 순간을 영어 공부로 활용한다면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바라보니, 창밖 풍경은 체험적 학습 공간으로 바뀐다. 영어 단어로 생각해 보고, 단어 철자법(Spelling)은 손가락으로 몸에 써 보며 외웠더니 기억이 잘 된다. 어느 거리쯤에는 회색 건물이 있고 택시는 연두색, 음식점의 상호 표시는 빨간색으로 장식되어 있던 과거의 거리가 아직도 떠오른다. 간판들을 빨리 보는 훈련이 자연히 되다 보니 책을 빨리 읽는 속독 훈련과 세밀한 관찰력도 가지게 되었다.

 

팝송으로도 영어를 익혔다.

레이나 강사는 팝송을 자주 들으며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한다. 영어는 딱 들리는 단어가 두 박자의 강세 박자이고, 노랫말의 의미가 자신의 감정과 정확하게 합치되면서 단어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브루노 마스(Bruno Mars)‘Just the way you are’ 달콤한 사랑 노래예요. 다 같이 불러 볼까요?”

 

- 생략 -

When I see your face, There’s not a thing that I would change

Cause you’re amazing, Just the way you are

(네 얼굴을 보면, 내가 바꿀 건 하나도 없어.

왜냐면 넌 정말 멋져,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야)

 

레이나 강사님!

팝송을 부르니까, 단어의 느낌(feel)이 잘~와 닿으며, 잘 기억~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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