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6년 생명표’, 지난해 출생아는 82.4년
한국 기대수명 79.3년, OECD 평균보다 1.4년 높아통계청 ‘2016년 생명표’, 지난해 출생아는 82.4년한국의 지난해 기대수명은 79.3세로 OECD 평균보다 1.4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성ㆍ연령별 사망자수와 주민등록인구 등을 근거로 한 ‘2016년 생명표’를 5일 발표했다. 생명표(lifetable)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된다는 가정 하에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 지 보여주는 표를 말한다. 장래 인구추계 작성, 보험료율 책정, 연금 비율 산정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자료다. 이번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평균 기대수명(0세 아이가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은 82.4년으로 나타났다. 남자아이는 79.3년, 여자아이는 85.4년으로, 6.1년의 차이가 났다. 1980년의 출생아 기대수명은 66.1세(남 61.9, 여 70.4)였지만 2000년 76.1세(남 72.3, 여 79.7세)로 높아졌고, 2014년(82.4세) 처음으로 82세를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은 남자 27.1%, 여자 16.4%로 집계됐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10.1%, 여자 13.0%였고, 뇌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8.0%, 여자 9.4%였다. 암 변수만 제거된다면 지난해 출생아의 경우 남자는 4.9년, 여자는 2.9년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됐다. 연령대별로 기대여명(특정 연령까지 생존한 사람이 앞으로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을 보면, 지난해 60세 남자는 22.5년, 60세 여자는 27.2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측됐다. 4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40.4년, 40세 여자는 46.2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기대수명(79.3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7.9년보다 1.4년 높은 것이다. 특히 여자의 기대수명(85.4년)은 OECD 여자 평균(83.2년)보다 2.3년 더 높았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4위, 남자 기대수명은 15위였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6.1년)도 OECD 평균(5.2년)보다 더 벌어졌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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