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사진에 딤고 현장 기록
거제문화원(원장 원동주)은 지난 17일 최근 동부면 수산마을에서 수산별신굿 행사를 여는 동안 국립민속박물관의 정연학 학예연구관과 백민영 학예연구사는 사진을 찍고 현장을 기록했다. 굿이 벌어지는 판 곳곳을 누비는 그들은 '민속 조사'를 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남해안별신굿은 예부터 바닷가 마을에서 성대하게 치르던 행사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수산마을 골맥이굿을 시작으로 마을 선착장에서 부정굿, 진도북놀이, 사물놀이, 흥보가, 용왕굿, 시석굿 순으로 진행돼 다양한 공연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골맥이굿은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삼한대를 앞세우고 굿을 하는 장소로 내려오는 것이다. 용왕굿은 사해 용왕신에게 바람과 풍랑길을 막아주고 선박·선원의 안전과 만선의 풍어를 기원하는 굿이다.
풍어기원, 마을 안녕, 수로 안전,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남해안 별신굿은 거제도를 중심으로 어촌과 섬 등지에서 이뤄지는 어촌마을 공동제의로, 세습무들이 주관한다. 배선굿·배신굿·벨손이라고도 불린다.
별신굿의 악기편성은 장구, 징, 북,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등으로 구성되고 징과 장구 등의 타악기 합주와 피리와 대금, 아쟁 위주의 시나위 합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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