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정경
그렇게 냉혹하기만 한 건 아니다,
매서운 겨울은 때론 마음에서 포근한 계절이 된다.
버거운 숨 고르며 은밀한 숲 깊숙한 곳 안으로 안으로 쌓이는 눈 고운 풍경 숲의 겨울을 따듯하게 덮고 있다.
멀리 어둠 속에 날리는 눈 도심 길을 밝히고 불빛 더불어 흩어지며 맑고 하아얀 풍경을 그려낸다.
겨울은 언제나 엄동의 바람만 있는 건 아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 그 위로 눈 내려 덮히면 이 냉한 계절은 마음에 따듯한 정경이 되어 다가온다.
매운 겨울 깊은 숲의 포근한 눈 처럼 우리도 온정 훈훈히 지핀 마음으로 곱게 이 겨울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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