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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 교사들이 연 새로운 시위 문화

유성필 | 기사입력 2023/09/19 [21:39]

JMS & 교사들이 연 새로운 시위 문화

유성필 | 입력 : 2023/09/19 [21:39]

70~80년대 한국은 시위로 점철된 시기였다과거에는 시위대도 경찰도 시위 중 폭력이 난무했다대학가 근처에는 최루탄 연기가 매캐하게 흘렀고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시민이 나오면서 90년대 이후에는 시위 중 최루탄이 사용 금지 되었다하지만경찰과 시위대의 몸싸움으로 인한 부상자와 기물피해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과거 대학가 근처에 살았던 사람들은 학생들의 시위 시기가 되면 매캐한 최루탄 연기에 눈을 뜰 수 없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시위의 양상도 변하고 있다근래의 시위는 문화와 평화가 공존하는 시위가 되었다시위하면 떠오르는 고성과 몸싸움 대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평화로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물론 최근 진행되는 모든 시위가 그런 것은 아니다. 

 

현재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는 성추행으로 기소된 정명석 목사의 무죄를 주장하며 2달 넘게 진행하고 있다. JMS에 따라 붙는 이단’ ‘사이비’ ‘가스라이팅’ ‘광신도라는 꼬리표에도

불구하고많은 회원들이 신분을 밝히며 정 목사와 선교회의 무고를 주장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좌)JMS 광화문에서 진행된 시위 중 (우)시위 후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   © 성필

JMS 집회에서는 따로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이 없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쓰레기를 모두 가져가 행사 당일 쓰레기는 50리터 봉지 반을 겨우 채웠다. 집회 후 스텝들이 수거한 쓰레기에는 일반 시민들이 버린 것 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매 주 시청역 또는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이들의 평화시위는 찬양과 민족을 위한 기도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경찰에서 지정한 75 데시빌을 넘지 않기 위해 담당자를 배정하고 법을 준수하며 진행하고 있다. 교인협회 관계자는 시위 장소 곳곳에 데시벨을 측정하며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JMS 시위 중 단 한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의 시위를 지켜본 A씨는 방송에서 본 그들의 모습은 가스라이팅된 광신도였다. 처음 시위를 한다고 했을 때 영업에 방해를 줄까봐 걱정했는데, 질서를 잘 지키고, 시위 직후 깨끗한 거리 모습은 놀라웠다. 매번 시위를 하지만 이들보다 더 정돈된 모습을 보여준 사람들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본 시위 중 가장 수준 높은 시위였다라고 말했다

 

갑질 학부모로 인해 안타까운 삶을 마감한 서이초 교사의 49제 때 진행된 공교육 멈춤의 날에도 교사들은 수준높은 시위문화를 보여줬다. 정돈된 모습과 법을 준수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모습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교사들은 당시 대부분 학교에 병가를 내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를 지지하기 위해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등교를 시키지 않았다.

 

교사들은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 대안을 제시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오늘 죽지 못했을 뿐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교육 정상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들은 학생과 아이들이 서로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며 평화로운 시위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질서정연하게 맞추어 시위를 진행하고 흩어져 단 한명의 부상자도 나오지 않은 평화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4달전 진행되었던 민주노청의 집회에서는 술판과 노상방뇨를 하고 쓰레기만 100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집회의 공통점은 사전에 집행요원을 뽑아서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철저히 준비한 것,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집회를 하고, 쓰레기 등을 모두 개인이 수거해 갔다는 것이다. 한 경찰은 질서가 잘 지켜진 집회를 보며 이런 집회라면 얼마든지 다닐 수 있겠다고 말했다. 

 

민주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자 시위를 진행하는 것은 국민에게 당연히 주어진 권리일 것이다. 최루탄과 폭력 고성이 난무하지 않는 이들의 시위를 지켜보며, 이들처럼만 시위를 한다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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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2023/09/21 [12:23] 수정 | 삭제
  • 정명석목사님 가르침을 통한 하나님과 에수님의 정신대로 진행된 평화로운 집화들은 참된 신앙인들의 모습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하니 2023/09/21 [03:47] 수정 | 삭제
  • 왜 재판관들이 jms 죄있다고 몰아가는 걸까요? 증거가 조작이면. 당연히 정명석목사님은 풀어주고 ㅁㅇㅍ 처벌하는게 맞지 않나요? 너무 억울합니다.ㅠㅠ
  • 별주부 2023/09/20 [22:49] 수정 | 삭제
  • 선입견의 잣대를 버리고 투명한 안경으로 보자
  • bfqefqd 2023/09/20 [21:35] 수정 | 삭제
  • 여론 재판을 멈추고 증거 재판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연한 것을 요구하는 게 정말 잘못된 것일까요? 이치에 맞는 재판이 되길 원합니다.
  • 파랑 2023/09/20 [18:13] 수정 | 삭제
  • 참 아름다운 기사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수준높은 집회를 함으로 대한민국의 집회의 수준과 차원이 높아진듯보여 기분좋은 기사입니다. 바라는대로 공정재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천일 2023/09/20 [13:36] 수정 | 삭제
  • 1.고소인이 제출한 핵심증거물인 녹취파일이 조작된것이라는것이 밝혀졌는데 이것을 가지고 증거물로 쓴다는것이 말이됩니까??? 2.녹취파일의 원본은 수사관이 실수로 삭제를 했다구요??? 제대로된 증거물 없이 고소인의 말만으로 재판이 이루어진다는게 말이 됩니까? 마녀사냥 식의 여론몰이의 기울어진 재판은 절대로 안됩니다. 그저 증거중심의 공정한 재판을 해달라는 것인데 그것이 그리 어려운것인가요? 부디 증거중심의 공정한 재판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 Happy 2023/09/20 [13:22] 수정 | 삭제
  • 진실은 꼭 밝혀질 것입니다. 모든 억울함이 풀리기를 바랍니다.
  • 민영 2023/09/20 [12:12] 수정 | 삭제
  • 오직 공정한 재판을 바랍니다~! 대상 판사가 피고인 측 증인 신문에 대해 증인 숫자, 내용에 관계 없이 무조건 3시간 이내로 제한했다. 이는 판사의 예단 방증 및 소송 지휘 태도, 소송지휘권 남용에 해당됩니다. 변호인들의 충분한 반대 신문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상 판사는 증인을 대신해 답변하거나 해석하여 발언하는 등 고소인을 대변하였기에 공정한 재판진행에 심각한 문제가 되어 기피신청까지3 한 것입니다. 꼭 공정한 재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최고최고 2023/09/20 [11:49] 수정 | 삭제
  • 멋집니다. 이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이루어졌으면 봏겠네요
  • 행복한향기 2023/09/20 [11:36] 수정 | 삭제
  • 정명석 목사님은 평생 한번 들릴까하는 화장실도 깨끗하고 청소하고 나오시고, 해외 계실때도 계곡이 더러운것을 보시고 깨끗이 치우시는 삶을 사신분이십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지구이기에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려도 안된다고 가르치셨고 먼저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기에 저희도 그렇게 할수 있는 것입니다.
  • 해피해피 2023/09/20 [10:49] 수정 | 삭제
  • 멋있고 좋습니다
  • kyowa 2023/09/20 [10:23] 수정 | 삭제
  • 두 집회는..억울함을 밝히고자 모인 사람들의 평화적 집회입니다. 평화적 집회라고 해서 그들의 목소리를 작게 보지 마십시오. 누구보다 억울하기에 눈물을 삼키며 간절한 심정으로 저 자리에 모인 사람들 입니다. 부디 공정한 재판과, 선생님과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교육제도를 세울 수 있도록 정부에서 애써주시길 바랍니다.
  • 공정 2023/09/20 [10:02] 수정 | 삭제
  • 이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마시고 올바른 재판이 되기를 바람니다 증거 녹취록 삭제하가 1만명 성폭행에 대한 bna 하나없는 여론 재판이 이루어 현실이 억울합니다
  • 사랑 2023/09/20 [10:00] 수정 | 삭제
  • 그래요 그만큼 깨끗하고 억울하기에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재판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실하게 외치는 것입니다. 죄가 있고 광신도 집단이면 이렇게 외치지도 않겠죠
  • 스마일 2023/09/20 [09:53] 수정 | 삭제
  • 와~대단합니다 ^^
  • 평화로다 2023/09/20 [08:42] 수정 | 삭제
  •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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