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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의 경로

정영부 | 기사입력 2023/09/21 [09:31]

윤회의 경로

정영부 | 입력 : 2023/09/21 [09:31]

▲ 130여 회에 걸쳐 연재 중인 「영혼학 그 표준이론」이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최근 출판되었습니다. 독자 제위의 따뜻한 관심을 기대합니다.  © CRS NEWS

 

이번 137회에는 다음 영혼학 그 표준이론의 제11영혼육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들영과 혼이 각자 윤회하는 표준이론(2)’윤회의 경로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로 한다.

 

11. 영혼육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들

11.1. 영매에 대하여

11.2. 최면에 대하여

11.3. 윤회에 대하여

11.3.1. 윤회와 윤회사상의 역사

11.3.2. 윤회의 필연성과 그 증거

11.3.3. 영과 혼이 각자 윤회하는 표준이론

주요 종교와 사상별 영과 혼의 정체

불교의 무아설에 대한 第三 附言

윤회의 주체와 영계 정보

타락(墮落)환생이 있는가?

현대 환생학자들의 윤회주체

영과 혼의 다시 만남

11.3.4. 윤회의 경로

11.3.5. 환생자 찾기

11.3.6. 환생에 소요되는 시간

11.3.7. 환생 교육

11.3.8. 환생재단

11.3.9. 윤회혼의 개성(個性) 공식

11.4. 구도의 표준이론 

 

영과 혼이 각자 윤회하는 표준이론(2)

 

불교의 무아설에 대한 第三 附言

 

불교가 표준이론과 여러 가지 면에서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마당에 제삼 다시 불교의 무아설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무아(無我, anatta, anatman)는 아가 없다는 뜻이니 표준이론으로 볼 때 혼과 영이 모두 없다는 뜻이다. 윤회를 인정하면서도 자아의 실체인 영과 혼을 윤회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우선 부처님의 547번의 전생을 말하면서도 아뢰야식을 설하여 혼의 존재를 얼버무렸다. 오온에 의해 진화적으로 발생한 혼인 아뢰아식의 항상성(恒常性) 부족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여 아뢰아식이 그저 업의 장식(藏識)일 뿐이라고 폄하하여 무아를 암시한 것이다.

또 영에 대해서는 부처님이 진정 자신에게서 영을 발견하지 못하였는지 의문이다. 제법(諸法)이 연기(緣起)에 의해 이루어진 무상한 것이라 도 그 실상이 무상한 것이라는 제법무아(諸法無我)1)를 깨달아서 그 연장선상에서 영에 대해 부인(否認)의 입장을 취하신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세상을 개혁하기 위하여 브라만과 아트만을 싸잡아 부인하다 보니 그러신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어쨌든 결과적으로 영을 부인함으로 인해 실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었다.2)설령 부처님이 영의 존재를 못 알아냈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의 고승들은 무엇을 하였다는 말인가. 고승이라면 영이 있었을 것이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만 보아도 알 수 있었을 일을, 명상과 근사체험과 유체이탈까지 밥 먹듯이 하였을 것이 분명한 그들이 왜 영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하였는지 알 수 없다. 먹고 사는 일로 교회를 세우고 이를 확장하고 유지하는 일에 매진하다 보니 그랬는가 아니면 그들 또한 교회의 유지와 발전을 핑계로 교조(敎祖)의 진설(眞說)을 감추다 보니 그리하였는지 아니면 혼영일체의 실상을 깨닫지 못하여 그랬는지 요즘 스님들의 의견이 궁금하다.3)

 

불교, 특히 소승(小乘)은 그들의 무아교리에서 영혼이 없음을 주장하고 따라서 하나의 삶에서 그다음 삶으로 이어지는 윤회의 주체는 없다고 한다. 마치 꺼져 가는 등잔의 불꽃이 다른 등잔에 불을 붙이는 것처럼 전생의 인격이 일으킨 카르마의 힘이 새로운 인격의 탄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격들 사이의 연결점은 있으나 개별(個別)성은커녕 개체(個體)성도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죽으면 그로 인해 새로운 인격이 존재의 세계 안으로 들어온다는 말이다. 불교가 이처럼 사변(思辨)이 지나쳐 황당무계(荒唐無稽)까지 한 변설을 취하게 됨으로 인해 진정한 윤회의 진리가 호도(糊塗)되고 훼손(毁損)되어 고금 만중생의 발전과 진화가 저해(沮害)되었으니 지극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윤회(輪廻)란 말을 버리고 업륜(業輪)이라고 하였어야 했고 환생(還生)이란 말 대신 환업(還業)이란 용어를 사용하여야 했다. 나아가 언젠가 아라한이 되고 보살의 존재(存在)가 되어 현생에게 오히려 영생의 한줄기 희망을 주는 무명이 낳은 비존재(非存在), ()을 숭상하였어야 마땅했을 일이다.4)

 

윤회의 주체와 영계 정보

 

영과 혼은 둘 다 별도로 윤회한다.5)그러나 생시에 전생에 대한 기억은 물성이 있는 혼만 갖는다. 생기체의 혼뇌에 그 기억이 전사되고 그중 일부가 몸뇌에 반영되며 유아기나 수면 또는 최면상태에서 일부가 외부로 누출된다. 모반(birth mark), 제노글로시(Xenoglossy), 기술, 탈렌트 등 전생의 흔적은 대부분 여기에서 원천한다. 반면 영은 혼의 혼뇌와 같은 물성을 가진 장기(臟器)가 없다. 따라서 영은 사바에 환생(부임)하더라도 전생의 기억이나 영의 LBL 스토리가 현재기억으로 유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 또한 기술, 취미, 재능, 성격 등 개체로서의 개성을 갖는다. 혼영이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6)그리고 영이 자아를 장악하게 되면 자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영은 물성(物性)이 없는 순수 사념(思念)이다. 기억도 의식도 기호(嗜好)도 능력도 다 일체(一體).

영의 전생기억의 누출이 전혀 없다면 영계의 LBL 스토리는 우리에게 알려질 수 없다. 그렇다면 근사체험과 퇴행최면 그리고 채널링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영계에 대한 저 많은 콘텐츠는 다 무엇인가?

 

1) 심령계나 준영계에 대한 정보가 영계의 것으로 오해된 것이다. 즉 혼과 영을 구분하지 못한 사람들이 혼계와 영계를 구분하지 못하여 영계 정보라고 한 것이다.

2) 혼계에서 혼을 지도하는 스승령이나 스베덴보리 같은 스승들 또는 고급영들이 특별한 이유로 영계에 대하여 누설한7)진짜 영계 정보다.

3) 영계와 혼계는 결국 모두 저승이고 다만 구역만 다르기 때문에 혼계 정보나 영계 정보나 다 영혼계의 정보로 같은 저승에 대한 것이다.

4) 혼계에는 영계에 대한 정보가 많다. 그 정보가 영계정보의 출처다.

5) 때가 된 어느 유영인(有靈人)이 직관으로 알아낸 것이다.

 

우리가 가진 소위 영계의 정보는 위 5가지 이유가 섞여 얻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확실한 것은 영계가 구역이든 계든 영계의 수준도 혼계처럼 다양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이승에서나 저승의 혼계에서나 매우 귀한 것임이 분명하다.

 

타락(墮落)환생이 있는가?

 

사람의 혼인 지혼이 동물수준의 각혼이 되는 것을 혼의 타락(墮落)’이라고 한다. 타락하였다가 다시 지혼이 되는 것을 갱생(更生)이라고 한다. 표준이론의 혼은 전통적 의미의 타락은 아니나 복합혼의 경우 그 분열로 인해 타락할 수 있고 심지어 소멸할 수도 있다. 知魂은 개체혼이지만 생시에 퇴보한 은 명종 후 흩어져 소멸하거나 각혼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몇 개로 쪼개어져 지혼끼리 이합집산하기도 한다. 마치 자연에서 종()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절멸하는 것과 같다.

많은 환생론자들이 업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경험을 위해서라도 혼은 동물 이하로 환생한다고 한다. 과연 혼이 경험을 위하여 동물로 환생할 수 있을까? 없다. ‘영혼의 생물학적 진화론을 주장하는 표준이론에서는 지겹도록 겪은 그 시절을 혼이 다시 경험할 이유가 없다. 혼의 생물학적 진화를 주장하는 신지학에서도 당연히 혼의 타락과 갱생환생을 부정한다.8)

 

현대 환생학자들의 윤회주체

 

윤회의 주체에 대하여 이안 스티븐슨은 사이코포어9)라는 존재를 상정하였고 짐 터커10)는 의식(意識)이라고 했다.11)그들은 그것이 영혼인지 아스트랄체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이 있고 그것이 환생한다는 것은 사실이라고만 이야기한다. 표준이론에서는 분명하다. 순수 사념(思念)인 영()과 기의 생물학적 진화체인 혼()이 각자 윤회(輪廻)하고 전생(轉生)한다.

 

영과 혼의 다시 만남

 

영은 환생할 때 신지학처럼 전생의 혼을 다시 호출12)하여 같이 환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전생에 같은 몸에서 같이 운명을 개척하며 분투하였던 영과 혼 두 개체(個體)가 그 삶이 못내 아쉬운 경우일 것이고 구태여 다시 같이 살아야 한다는 섭리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환생 자체가 새로운 모험 아닌가.

 

▲ 티베트 불교의 육도윤회도. 육도윤회(六道輪廻)는 중생이 태어나서 살다가 죽고 나면 생전의 행보에 따라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 천상도로 나뉘는 육도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을 뜻한다.

 

윤회의 경로

 

명종 후 혼이 가는 저승은 생을 마친 혼들이 인연에 따라 서로 모여 멘토의 지도하에 전생을 반성하고 필요한 공부를 더하여 마침내 적절한 운명을 지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곳이라는 의견이 뉴에이지 LBL(life between lives)이론의 지론(至論)이다. 근사체험이나 퇴행최면을 통해 보고된 대부분의 사후세계도 이러한 사후세계이다. 그런데 티벳 사자의 서에 나타나는 저승은 환생을 위한 터미널에 불과하다. 그 저승은 반성이나 교육의 기회가 없는 곳이다. 또한 신지학에서는 저승을 다단계구조로 설명하면서 명종 후 영혼은 아랫단계의 저승으로부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상급 단계의 저승까지 완행(緩行)하며 그 세계의 삶을 두루 겪는다고 주장한다. 이승에서만 영과 혼이 진화와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힌두에서 기원하였으니 36도의 이승을 주장하는 불교적인 사고와 일응 유사하다. 한편 표준이론에서 저승은 수준에 따라 여러 가 있는데, 우선 하급혼이 가는 중음(中陰界)가 있고 중급혼이 가는 학교와 비슷한 체계의 심령계(心靈界)가 있으며 그리고 상급혼이 가는 영사관학교인 준영계(準靈界)가 따로 있다. 그리고 명종 후 혼은 자신에게 맞는 저승으로 직행(直行)한다. 또한 영은 혼과는 전혀 다른 개체(個體)로 사후 영계로 직행한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담론이 더 있을 수 있겠다.

 

1) 최근의 뉴에이지 지론(至論)이 설명하는 LBL의 저승은 다층적 구조가 아니다. 명종하면 맨 처음 영혼은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빛을 향해 간다. 터널을 지나 빛나는 꽃밭을 걸어 모두 같은 저승으로 가는 것이다.13)그 저승은 여러 방이나 구역으로 나뉘어 각 구역을 다 거치면 이윽고 다시 환생한다. 신지학의 다층적 저승론처럼 각 구역()이 완전히 다른 물질로 구성되고 차원도 전혀 다른 그런 곳이 아니다. 또 표준이론처럼 영혼의 수준에 따라 각기 다른 저승으로 직행하는 것도 아니다. 저승은 한 저승으로 같은데 그 저승에 여러 구역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LBL의 저승이론이나 표준이론이 같은 설명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LBL의 저승이론의 구역(區域)과 표준이론이 계()가 뭐가 다르랴. LBL의 저승에서도 수승한 혼은 불필요한 단계를 생략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또한 신지학이 자기수준의 계를 향해 유행(遊行)하고 완행(緩行)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데 비하여 표준이론은 본향(本鄕)으로 직행(直行)하는 모델을 제시한다. 신지학의 완행모델은 영과 혼이 저승에서도 당분간 분리될 수 없으니, 분리되는 때까지 같이 다닐 수밖에 없어서 그리 묘사된 것이라면 둘 간에 큰 차이는 없다.

 

3) 그렇다면 윤회의 경로(經路)는 하나의 저승세계를 구역별로 순례하든, 여러 개의 저승 중에 하나를 향해 자기 수준에 맞추어 직행하든, 다층적 저승을 순차적으로 완행하든, 대차(大差)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4) 다만 환생을 매개로 한 이승과 저승의 윤회 메커니즘이 영혼의 발전과 진화를 위한 것이라면 저승은 분명 영혼의 수준에 따라 달라야 할 것이다. 극적인 진화를 통하여 식물과 동물의 저승인 생기계를 탈출하여 인간들의 저승에 입성한 하급 지혼(知魂)들의 분투(奮鬪)를 기리기 위해서라도 이후 혼들의 저승은 발전 수준에 맞추어 마련되어 있다고 믿는다. 대학생 영혼과 초등학생 영혼이 같은 이승을 다녀오더라도14)같은 저승으로 복귀할 리가 없다.

 

5) 불교에서는 하급혼들의 중음계만 주로 다루는 데 비하여 LBL의 저승은 왜 중급혼 이상의 심령계일까?15)

(1) 초기불교시대에는 중생들이 대부분 영속혼(중급혼) 수준에 이르지 못한 하급혼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교화할 목적으로 쓰인 은 그들이 갈 중음계에 대해서만 기술하였기 때문이다.

(2) 자연적인 전생기억은 대부분 혼의 기억이기 때문에 사자의 서가 쓰일 당시의 전생정보는 하급혼이 다녀온 중음의 세계에 대한 정보밖에 없었다.

(3) 최근에는 중급혼 이상의 혼들이 이승에 많이 등장하였기 때문에 근사체험이나 퇴행최면에 의한 LBL에는 심령계와 준영계의 스토리가 많이 나타난다.

(4) 그렇다고 하급혼은 아무런 통제나 교육 없이 환생할 수 있을까? 아니다. 중음계에도 룰과 상위령의 지시가 있으며 필요한 교육과 계획이 이루어진다. 지옥이니 아수라도니 하는 것은 중음계의 교육기능을 과장하여 표현한 것이다.

(5) 불교의 이승적 저승론을 일반적 저승론으로 보면 중음은 터미널일 뿐 불교의 저승도 32가지로 다양하다.

 

<註釋> 

1) 원래 부처님이 설한 무아(無我)는 아()가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이론이 아니라 연기에 의해 이루어진 제법(諸法), 즉 유위법(有爲法)을 실체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실천적 의미였을 뿐인데 후에 브라만교에 대항하여 교()를 일으키는 자들이 아트만의 실재를 주장하는 힌두의 교의에 반대하여 아트만의 실체는 5(五蘊)의 집합인 제6식으로서 의식일 뿐이요 고로 생명의 주체인 실아(實我)는 없다고 하는 한편, 나아가 모든 존재는 인연으로써 생긴 것이니 고정적인 본성은 더욱 있을 수 없다고 하는 무아설(無我說)을 확립하게 되었다는 해석이 있는데(위키백과, 無我 참조) 참으로 적절한 해석이다.

 

2) 무기(無記)의 변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영혼들을 진실로부터 멀어지게 한 사실을 말한다.

 

3) 1. 당나라의 임제의현(臨濟義玄)이 살불살조(殺佛殺祖)를 외친 때가 9세기인데 그동안 과연 몇이나 그리하였는가. 진정 바른 견해를 얻고자 한다면 부처도 조사(祖師)도 쳐내야 한다. 구도의 길에서 그들을 만났다면 길은 제대로 간 것이다. 그러나 그 허명에 속아 그들 앞에 부복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들을 만나면 너 잘 만났다!” 소리치고 그들을 뛰어넘어서 본질로 직접 쳐들어가야 뭘 얻어도 얻는다.

2. 부처와 조사에 반하는 견해에 대해 아예 모르는 것보다 어설프게 아는 게 더욱 위험하다. 법을 잘못 이해해서 전파하는 구업(口業)을 어찌하려는가.”라고 겁박하여 後生의 입을 막으려는 짓이 훨씬 더 큰 구업을 쌓는 행위다.

 

4) 성주괴공의 최초 동인(動因)은 전 주기(週期)에 살던 사람들의 업의 힘이다. 이것이 모여 바람()을 움직여 성()이 비롯하였다고 하니 업(共業)의 위력은 우주를 창조할 만큼 큰 힘이고 큰 마야이다.

 

5) 영은 환생(還生)이라기보다는 부임(赴任)이다.

 

6) 신영도 윤회의 과정에 개성을 중요한 소산(所産)으로 얻는다.

 

7) 따라서 故意的인 누설이다.

 

8) 혼의 타락과 갱생

 

1. 신지학자 지나라자다사는 그의 저서 First Principles of Theosophy에서 한번 혼이 개체화되어 인간의 혼이 되면, 그 혼은 다시 동물이나 식물의 형체로 윤회(혼의 타락)할 수 없다고 한다. 인도사람(실론)이 힌두와 다른 주장을 하였다. 혼의 생물학적 진화(進化)를 주장하는 신지학에서 혼의 타락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신지학자인 리드비터 또한 그의 저서 신지학대의동물빙의편에서 인간의 자아는 동물로 타락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자아가 사악한 욕망 등으로 특정 동물과 매우 강하게 연결되고 그 결과 그의 아스트랄체가 이에 상응하는 동물적 특징을 보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소유욕 등이 과하여 물질에 결사적으로 매달리는 사자(死者)들은 아스트랄체가 에테르체로부터 분리되지 않아 에테르 질료에 둘러싸인 채 이승을 배회하는 지박령(에텔아스트랄 유령)이 된다. 이때 아스트랄계에 남겨진 그의 아스트랄체는 해당 동물의 형상을 취하게 될 수 있을 것이고 때로는 지박령이 되어 이승에서 동물의 몸에 빙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은 어떻게 하든 혼의 타락은 시인하지 않으려는 태도로 보인다. 표준이론에서 지박령은 생기체(생기체 유령). 혼은 이미 저승으로 떠났다(미주 40 ‘귀신 그리고 신지학과 표준이론의 지박령참조).

 

3. 그러나 생물학적인 진화에서도 자연도태는 엄연한 일이다. 그러니 혼에도 도태는 당연히 있고 절치부심하여 환경에 적응하면 다시 진화한다. 따라서 표준이론에서는 혼의 소멸이론과 이합집산의 복합혼이론이 있다.

 

4. 本生經(자타카, jātaka)에 의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은 한때 사슴이었고 코끼리였다. 그뿐만 아니라 수행자이기도 했고 왕이거나 도둑이기도 했다. 이는 부처님이 타락과 갱생을 반복하였다는 말로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런 본생경의 내용은

1) 覺魂시절의 우화와 知魂시절의 우화가 순서 없이 뒤섞인 것이다.

2) 중음에서의 일시적 化生談이다.

3) 本生經 자체가 우화일 뿐이다.

등의 이유로 그리 쓰인 것으로 보인다.

 

9) 사이코포어(psychophore)영혼을 품고 있는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다.

 

10) 짐 터커(Jim Tucker)는 버지니아 대학의 정신의학 및 신경행동과학과 부교수이자 인지연구소장을 역임한 사람으로 이안 스티븐슨 박사의 수제자이다. 환생 연구의 최고 권위자였던 이안 스티븐슨 박사와 함께 전생을 기억하는 2,500여 명의 아이들을 추적하며 과학적으로 탐구해 왔다

 

11) 짐 터커, 어떤 아이들의 전생 기억에 관하여, 박인수 옮김, 293

 

12) 사실은 영인 인간모나드의 投射 再生에 의한 것이므로 호출은 아니다.

 

13) 5.5.9. ‘심령학의 저승관리사 윌리엄스의 저승참조

 

14) 불교에서의 저승은 인간도를 뺀 36도로 욕계 3악도와 아수라 그리고 6, 색계 18, 무색계 4천의 총 32가지다.

 

15) 5.5.2.2. ‘티벳 사자의 서의 저승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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