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유연합니다. 물은 네모진 곳에 담으면 네모진 모양이 되고 세모진 그릇에 담으면 세모진 모양이 됩니다. 이처럼 물은 어느 상황에서나 본질을 변치 않으면서 순응합니다.
물은 무서운 힘을 갖고 있습니다. 물은 평상시에는 골이진 곳을 따라 흐르며 벼 이삭을 키우고 목마른 사슴의 갈증을 풀어줍니다. 그러나 한번 용트림하면 바위를 부수고 산을 무너뜨립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만 흐릅니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흐르다가 물이 마침내 도달하는 곳은 드넓은 바다입니다.
물은 남의 더러움을 씻어주면서 남을 더럽힐 줄 모릅니다. 그래서 老子는 물은 상선약수(上善若水)라, 세상에서 가장 선(善)함이 물이라 했습니다.
물의 진리를 묵상하며 물처럼 유연한 오늘 하루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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